2011/09/21 2

지구가 지옥으로 변하는 순간

+ 딸기 먹을래? 포도 먹을래? 여우가 물었다. 어린왕자는 말했다. = 난 둘 다 먹고 싶어. 우리 서로 나눠먹을까? 그들이 반반을 딱 부러지가 갈라먹었는지, 포도 몇 알 맛보고 딸기를 더 먹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그들은 행복해했다. 자 다시, + 딸기 먹을래? 포도 먹을래? 어린왕자는 생각했다. 저 여우새끼가 무슨 꿍꿍이가 있는거지? 둘 중 하나는 분명 덜 익었을거야. 뭘 숨기려는 거지? = 음.....잘....모르겠어. 넌 멀 먹을건데? + 글쎄.... 뭘 먹지? 단 두 가지를 놓고 그들은 서로의 꿍꿍이를 의심하며 어떤 선택도 못하고 있었다. 어쨌든 그들에게 사이 좋은 반반은 없었으니까. 한 때 꽤나 정겨웠던 그들은 지금 이렇게 산다. 늘 선택하지 못하고 시간과 감정이 세월 사이로 소모된다. 여우..

무스타쵸스 어서 빨리 내 곁에 와 줘

얘내들을 보니 조까를로스가 리드보컬로 활동하던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이 생각난다. 은 나약한 사나이들의 식어버린 청춘과 그로 인한 궁상에 치를 떨던 아티스트 조까를로스(노래, 기타)를 구심점으로 그의 의지에 동의하는 여러 음악인이 모여 있는 정열의 느와르 마초 밴드이다.... 전혀 마쵸스럽지 않는 허세 가득해 코믹하기까지한 밴드 소개글은 지금도 우울할 때면 다시 읽어보는 내용이다. 그 스따일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캐릭터 인형 마쵸 무스타쵸를 발견했다. 무스타쵸는 성격, 혈액형, 스타일 등의 DNA가 새겨진 천을 조합해서 만든다. 내 성향과 닮은 캐릭터 인형하나 갖는 셈. 홈페이지 :http://www.themustachos.com/ 이 펀딩은 초기 웹사이트 개설 비용과 인건비를 마련하기 위해 제안되..

일상의 기록 201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