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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카오산에서 출출할 땐 어떤 간식이 좋을까?

세계의 배낭족이 모인다는 카오산. 어둑할 무렵에 도착한 그곳은 자유로움, 일탈, 빈자의 여유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사람들 구경하며 간식거리 한두개씩 먹다보면 100 바트(약 3천원)로 배부른 경험을 하게 될것이다. 캐밥 매콤하게 양념한 닭들을 불에 돌려가며 익힌다. 겉부터 익은면 살짝 썰어내고... 도돔한 빵에 야채와 고기를 듬북 담아놓는다. 캐밥의 핵심은 유윳빛 코코넛 소스를 듬~뿍 치는 것이다. 언뜻 안어울리는 조합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코코넛의 부드러움이 매콤한 육질을 더 강하게 땡겨준다. 콘버터 옥수수 한주걱 턱 던저넣고 버터, 소금, 설탕 휙휙 던져넣고 디글디글 볶기. 그리고 한컵. 10B (우리돈 300냥) 콘요리를 이렇게도 먹어보네... 꼬치요리/봉지과일 태국 어느지역에 가도 흔히 볼수 ..

마음수행학교_인드라망을 통해 본 연기법

60여 분 온것 같다. 테이블마다 조를 나눠 두었다. 마음수행학교는 일반인들이 불교의 교리를 이해하고 쉽게 실천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벌써 8회째라고 하니 졸업생들도 꽤 될것이다. 이 절의 주지스님은 미산 스님으로 법명은 '수미산'에서 기인한 이름임을 소개하셨다. 볼펜을 나눠주시고는 조별 토론을 제안하신다. 이 볼펜이 나에게 오기까지 몇명의 사람을 거쳐 왔을까? 각 조마다 토론을 했다. 우선 유통부터요. 판매자, 문구점, 운송자, 생산자.. 볼펜 생산공장은 몇명의 관련자가 있을까요? 천명?... 앗 여기 보니 메이드 인 차이나에요. 그럼 선박이나, 항공으로 운송하고... 재료별로 분석해보니 플라스틱과 잉크는 석유에서 나오나요? 그럼 시추선? 그럼 원유국으로 가야 할까요? 볼편 심은 광물이니까 광물이 많..

일상의 기록 201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