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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글쓰기

[100일 글쓰기] #68 입으로 경청해야 하는 이유 여러번 확인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재차 확인하는 내 모습이 상대를 귀찮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도 든다. 서로 이심전심 이겠거니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당일 현장에서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름을 알게 되었을 때의 당혹감 이란. 몇 번 그런 일을 겪고 꼭 나는 경청한 바를 입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 - 오늘 있었던 내용을 회의록으로 만들어 공유하란 말씀이시죠?- 관련 사례를 리서치 해서 주말까지 보내달란 말씀이시죠?- 공동구매 신청은 오늘까지란 말씀이시죠? 오늘 내가 입으로 확인한 경청이다. 상대가 말한 바를 내가 한 번 더 정리해서 되물으면 상대는 내가 잘 들었다는 것을 알고 안심을 한다. 혹시라도 잘 못 들었다면 바로 잡아주기에 미스커뮤니케이션을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 조금전에도 입으로 경청.. 더보기
[100일 글쓰기] #67 미리클모닝 6분 ​ 어제 미리클 모닝40분 해보겠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휴일 아침을 늦게 일어났다. 거를 수는 없어서 각 파트별 1분씩 최소한의 경험만 해보기로 했다. 일단 세수와 양치를 했다. 물 한컵 마시기는 생략하고 바로 호흡명상을 2분 알람을 맞춰 진행했다. 이후 내가 어제 적어놓은 확신의 말을 소리내어 읽고 이어서 눈을 감고 시각화 작업을 한다. 확신의 말을 실행했을 때의 내 모습을 그려보았다. 인터널 코칭 수업에서 한 파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강의 하는 모습을 그렸다. 확신의 문장은 읽어보니 매끄럽게 많이 다듬어야겠다. 이제 절반을 했다. 책상으로 자리를 옮겨서 책을 읽는다. 아침을 활용해 읽을 책은 구본형 선생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다. 이것도 맛보기로 2페이지만 읽는다. 이 책을 통해 익숙한 것돠 결별하려.. 더보기
[100일 글쓰기] #66 아침맞이 40분 계획 나만의 아침 의식을 만들겠다는 글을 얼마전에 썼는데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예전에 사두고 읽지 않았던 '미라클 모닝'을 찾아 읽었다. 아침에 일어나 단 6분만 투자하면 인생이 바뀔거라는 메시지가 마케팅 포인트였는데, 책 역시 실천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1. 명상 - 심호흡으로 마음을 비운다. 걱정과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진다. - 명상은 당신이 스스로에게 매일 나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다. 2. 확신의 말 - 매일 아침 감정을 이입해 큰 소리로 읽는다. - 인생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한 확신의 말을 만들어 종이에 적어라. -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분명하게 하라. 3. 시각화 - 1단계: 눈을 감고 머리를 비운다. 이상적인 하루를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린다.-.. 더보기
[100일 글쓰기] #64 예측보다 대응 나는 '예측보다는 대응'이라는 말이 좋다. 예측을 한다는 것은 준비성은 뛰어날지 모르나 내가 그린 시물레이션 상황에만 몰입해서 시야가 좁아질 위험이 있다. 대응은 예측의 준비성을 넘어서는 실행력이 돋보인다. 대응이라는 단어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과 센스가 떠오른다. 오늘은 코칭 슈퍼비전을 위한 모임에 갔다. 그간 각자의 자리에서 진행한 코칭 사례를 가져와 나눈다. 한 명씩 자신의 사례를 발표하고 각 코치들이 질문을 던진다. 사례 발표자는 질문에 답을 하기도 하도 질문에 의식을 확장 해보기도 하며 인사이트를 얻는다. 늘 질문의 힘을 느끼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 나는 비롯한 코치들도 공통된 고민은 바로 피코치들을 예단하는 것이다. 코치가 예측한 흐름에서 벗어날 경우 당황하거나 예측에 맞추려 의도.. 더보기
[100일 글쓰기] #63 그들에겐 코칭이 필요하다 ​ 전문적인 코치가 되려고 코칭에 할애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어제는 여성센터에서 코칭 봉사를 했다. 분기마다 축제를 하는데 수강생 작품도 선보이고 바자회도 하는 자리였다. 방문한 사람들에게 간단히 코칭을 경험 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했다. 간단한 도형을 그리게 해 현재 심리건강도를 살펴보고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발견되면 어디서 비롯됐는지 성찰해볼 수 있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4시간 동안 32명의 내담자가 다녀갔다. 한 번 다녀갔던 분이 지인을 데려와 소개하기도 해서 금새 대기 인원이 다 차버렸다. 그만큼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들여다 보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귀한것 같다. 그 중 20대 여성 3명이 마음이 쓰인다. 첫번째 여성은 몇 년 전 갑자기 우울증이 와서 병원을 다니고 약물치료를 받고 .. 더보기
[100일 글쓰기] #61 로미타샤와 코스타리카 성수동 북카페 초록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카페로드 상영회가 있었다. 영화 속 주인공 이담씨는 이동 카페 트럭 풍남이와 함께 전국을 여행한다. 말하자면 찾아가는 이동카페인 것이다. 영화 상영 전 이담씨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셨다. 영화를 마치면 나머지 한 종류의 커피를 마신다. 매 상영회마다 8가지 원두를 준비하고 그 날의 분위기에 맞는 2개의 원두를 선택해 핸드드립 한다. 처음 마신 커피는 이디오피아 로미타샤 였다. 새콤한 향이 풍미를 돋구는 도도한 맛. 커피를 잘 모르는 나에게도 느낌이 왔다. 이건 비싼 커피겠구나. 영화를 보고서는 두번째 커피를 내렸다. 쌉쌀하고 고소한 코스타리카.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때 종종 선택하던 조금은 익숙한 맛의 쌉쌀하고 고소한 코스타리카였다. 로미타샤가 너무 강렬했던가. 한.. 더보기
[100일 글쓰기] #58 오늘 산을 오르며 "할만 해요. 근데 발집에 물이 잡혔어요!"라고 대답할 정도로 오늘의 산행은 힘들었다. 지인들과 백두대간을 걸어보겠다고 시작한 산행팀이다. 십여명이 모여 한 두달에 한번씩 산을 다닌 지 일년. 각자의 특성들을 알게 된다. 그런데 내가 가장 많이 알게 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는 개인적이다. 개인에 모든 에너지가 집중되어 있다. 그렇다고 이기적이라는 것은 아니다. 의도적으로 자기만 생각하는 것과 민폐를 주지 않기 위해 개인에 집중하는 것과는 다르다. 막내격인 나는 산에서 불리는 닉네임이 '고동'이다. 슥~하고 고동처럼 느릿느릿 이동한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이렇기에 나는 민폐 만큼은 끼칠 수 없다를 모토로 내 컨디션 관리하기 바쁘다. 힘이 남아야 다른 이들의 상황을 보살필 수가 있는데 주로 보살핌을 .. 더보기
[100일 글쓰기] #53 사용자 피드백 스타트업이 하는 온라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알게됐다. 대면상담이 아닌 이메일을 통한 서면으로 상담을 받는다. 대면 상담이 어려운 이들에게 좋은 서비스일 것이다. 낯모르는 상담자와 매칭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메일링을 신청해서 종종 소식을 받아보았다. 어느날 상담 방식을 서면 상담에서 실시간 채팅으로 피봇팅 했다는 안내 메일을 받았다. 후기를 남기는 조건으로 무료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길래 궁금한 마음에 서비스를 신청했다. 상담 시간은 저녁 9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시간을 선택하고 결제를 하고 해당 시간에 웹사이트 접속을 해 상담사와 채팅을 한다. 나는 요즘의 이슈들로 상담을 시작했다. 내가 원한건 공감과 지지였는데 문제 해결을 대신해주려는 상담사의 성향에 반감이 들어 몰입하지 못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