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타인의 감정의 격동을 마주해야할 때가 있다. 요즘 나는 그런 상황에서 내 감정을 사용하지 않는다. 가슴 보다는 머리를 쓴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다.
함께 공감해주고 다독여주면 좋을텐데 한 발 물러서있다. 내 에너지를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너무 집중해서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감정의 동요를 의식적으로 막으려는 것 같다.
나에게 집중한다는 표면적인 이유가 있지만 한발 들여다보면 조금의 에너지도 밖으로 끌어쓸 수 없다는 이야기도 된다.
타인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결국 내가 나부터 스스로 사랑을 넘치게 해야한다. 자기 사랑이 넘쳐야 그 에너지를다른 이에게도 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 밤이다.
1.73장
'일상의 기록 > 생활의 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매일 글쓰기 스몰스텝 (0) | 2017.05.12 |
---|---|
[100일 글쓰기] #42 이대로 쭉 회피하면 어떻게 될까? (0) | 2017.05.12 |
[100일 글쓰기] #40 셀프 재태크 (0) | 2017.05.11 |
[100일 글쓰기] #39 도둑심보 (0) | 2017.05.11 |
[100일 글쓰기] #38 소유 대신 공유 (0) | 2017.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