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산책길에 요맘때쯤 피는 꽃이 있다. 노란 꽃들이 살랑살랑 흔들리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산책의 맛이 딱 두배는 튀겨지는 듯. 석양빛을 받으면 황금색이 된다. 작년엔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엔 꽃이름이 궁금했다. 궁금증을 해결할 스마트한 방법이 있는데 바로 '모야모'라는 어플을 깔면 된다. 모야모란 이름은 산이건 들이건 지찬에 핀 야생화를 알고싶어 궁금해 미치겠는데 알아볼 방법이 없을 때의 심정을 딱 대변한 것 같다. 질문 올린지 일분 만에 답이 왔다. 큰금계국이란다. 답변에는 링크가 걸려있어 해당 식물을 설명한 페이지로 이동한다. 꽃말도 '상쾌한 기분'이라는데 내가 괜히 심쿵해지네. 이 어플은 내부 쇼핑몰도 운영하는데 꽃 모종과 야생화 씨앗도 파는 모양이다. 대한민국이 다양한 야생화로 꽃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