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던 2008년 리먼브라더스 발 금융위기로 회사도 휘청했다. 직원의 반 이상이 퇴직금 보존을 위해 퇴직을 결정 했고 나도 퇴사를 해야하나 고민했다. 회사의 명함이 사라지면 나는 무엇으로 나를 소개할 수 있을까? 내가 회사를 다니지 않는다면 내가 가져야할 경쟁력은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긴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기획력과 글쓰기, 이 두 가지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급여가 보장이 되지 않는 위기의 회사에 그래도 남았던 이유는 두 가지 능력을 키울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주제가 있는, 사유가 담긴 긴 호흡의 글을 쓰고 싶다. 시작이 엄두가 나지 않아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 매일 자정이 마감이다. 아침에 일어나 글쓰기를 우선으로 조정하면 되련만 이리저리 미루다 갑작스런 일정에 쫓겨 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