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코치 420

아티스트웨이

코치들과 함께 아티스트웨이를 읽고 나누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딱 십년 전에 초판 8쇄를 구매했었네. 어느 작가분이 추천해서 한번 읽어보았었다. 그리고 이후에 아는 동생들이 아티스트웨이 모임에 초대해줘서 몇주간 함께 했다. 그 경험이 좋아서 친구들과 아티스트웨이 모임을 운영해보기도 했다. 약 두달 전, 코치들과 함께 아티스트 웨이 온라인 모임을 한다고 해서 기쁜 마음에 신청했다. 그 모임이 벌써 7주차이다. 이 모임 덕에 거진 십년 만에 책을 처음부터 읽어보며 책 갈피마다 수년 전 밑줄을 쳤던 나와 만난다. 이런 경험이 참 좋다. 또 십년 후에는 어떤 나를 만날까 싶어 요즘 긋는 밑줄은 년도를 표시해둔다. 그야말로 요즘은 쓰려고 하는 겨울의 초입을 보내고 있다. 아침엔 모닝페이지 2,3쪽 써내려가기, ..

2021년 불렛저널

문구 덕후는 아니어도 종종 문구와 노트를 구경하기 위해 서점에 간다. 오늘도 신년 다이어리용 노트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결국 마음에 드는 노트를 결정하지 못하고 왔다. 나는 2년째 나만의 스타일로 스케줄 노팅을 하고 있다. 다이어리도 여러번 사서 써보려고 시도했지만 늘 다이어리 유목민으로 남았다. 특히 시간관리에 효과적이라는 말에 혹해 유명 다이어리를 사봤지만 이 페이지엔 이 내용을 써!라는 답정너 페이지에는 어떤 것도 쓰고 싶지 않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규칙을 만들고 적응해나가는걸 좋아하는 나는 한참을 헤멘끝에 드디어 이거다 싶은 플래너를 알게 된다. 불렛저널이라는 책을 읽고 이거다 싶었다. 플래너가 아닌 그리드 노트 한 권이면 되었다. 그 노트 한권이면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플래너, 습관관리 노트,..

운동 뽐뿌를 부르는 책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내 근육들은 나의 일상을 야무지게 받쳐주고 있다. 근육 덕분에 허리와 등을 곧게 펴고 책상 앞에 앉아 있고,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는 공연장에 가서 방방 뒤논다. 친구들과 함께 나눌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가스레인지 앞에 서 있을 때도 허리를 손으로 받치지 않는다. 나를, 나의 일상을 무탈하게 지탱해준다. 무탈함에 투자하자.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 근육이 채워지자 자연스럽게 삷이 다시 채워졌다. 몸이 건강해지니 덩달아 마음도 회복되어 갔다.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면, 어떤 길도 당신을 그곳에 데려다주지 못한다. 특정한 목표가 없다면 그 시간 동안의 훈련은 무작위 활동 모음에 불과하다. 여자들이 세지면, 힘에 대한 성취가 있다면 다른 성취도 함께 커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생..

칼럼/책리뷰 2020.11.25

한국코치협회 온라인 그룹멘토코칭

한국코치협회 온라인 그룹멘토코칭에 종종 멘토코치로 참여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멘토코치로 지원했다. 신규 KAC(Korea Association Coach)를 취득하신 코치님들에게 그룹코칭을 경험할 수 있도록 멘토코칭 세션을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 매월 둘째 화요일 정기적으로 운영했는데, 올해부터는 자연스럽게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오프라인 신청자의 두배가 넘는 분들이 꾸준히 신청해주신다. 오프라인에서야 필기를 하고 포스트잇 등을 활용해 의견 교환을 하겠지만, 온라인에도 같은 결과를 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활용할까 하다가 패들렛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Padlet, 전 세계에서 가장 쉬운 창작 및 공동작업 도구 개인적 취미부터 직업까지, 강의 노트에서 기말고사까지, 무드 보드에서 런웨이 쇼까지, Pad..

강의&워크샵 2020.11.24

내가 먹은게 나다

어느날부터 편두통이 시작되었다. 관자놀이에서 시작해 귀 뒤로 흐르는 혈관이 조였다 풀어졌다 하는 불쾌한 통증이다. 유독 평일에는 증세가 없다가 주말만 되면 그래서 가만히 하루를 관찰해보니 평일과 주말의 분명한 차이는 커피의 유무였다. 평일 업무중에는 자연스럽게 커피를 한 두잔 마셨고 주말이면 카페를 일부러 카페를 찾지 않는 한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설마 이게 카페인 금단현상인가 싶어서 두통이 생겼을 때 커피를 마셨더니 바로 사라졌다. 두통에 커피를 마시는게 효과가 있는 이유는 혈관을 수축시켜 일시적으로 두통을 없애주기 때문이라고. 커피는 그 이후로 가급적 줄이려고 한다. 일주일에 1-2잔 이내로 먹어서 카페인 영향을 덜 받으려고 노력한다. 요즘엔 편두통 대신 뒷목이 뻣뻣해질 때가 종종 있다. 그 원인이..

토마스 레너드

비대면 상황이 익숙해지면서 코치들은 어떻게 이 환경에 적응할 것인가? 여기 토나스 레너드의 사례가 있다. 코칭을 발견하고 1:1 전문코칭의 시작을 열고 집대성화한 코칭의 아버지. 그 놀라운 업적을 비대면으로 이뤄냈다. 비대면 상황에서 코치가 가야할 길을 미리 보여준 선구자이다. 이 내용은 대한민국 코칭 컨페스티발 영상을 듣다가 유충열 교수의 을 듣고 인상적이어서 내용을 정리한다. 1980년대 재무설계사였던 토마스 레너드가 최초로 라이프코칭을 발견했다. 그 전에 코칭의 개념은 스포츠 감독이 선수를 트레이닝 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1955년 생인 토마스 레너드는 대학을 다니지 않고 통신과정으로 독학할만큼 선구적인 학습자였다. 이후 재무 설계사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인 재무 설계사로 재정 조언과 설계하는..

팔로우업

인터널코치 육성과정 FT를 3기째 진행했다. 수료증 발급기준은 총 20시간을 이수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강의는 16시간을 충족하고 별도로 4시간 팔로우업을 진행한다. 그전 기수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경험자와의 코칭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 접한 선배코치들을 섭외했다. 기꺼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주말 아침 9시에 온라인 출석. 주말 아침에도 공부하고자 모인 분들과 4시간을 알차게 디자인했다. 교육을 마치고 3주만에 다시 만났는데 그간의 하이라이트 공유, 코칭 공부 후 일상에서 활용한 사례와 어려운 점 나눔. ICF 11가지 핵심역량 공부하면서 사례 나누기 이후 잠시 휴식하고, 중간중간 소감을 나누고 경청게임을 하면서 긴장감을 유지한다. 2인 1조 세션으로 상호코칭을, 3..

강의&워크샵 2020.11.21

단기목표관리

올해의 10대 뉴스도 정리하고 내년도 버킷리스트를 틈틈히 메모하면서 느낀게 있었다. 지금처럼 하면 내년이면 이미 다 이뤘을 목표였다. 그것은 목표가 아닌 일상 계획인 거였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눈빛에서도 활기가 느껴진다. 나의 내년도 버킷리스트가 일상이 아닌 도전욕구를 일으키는 목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숫자로 만들면 된다. 특히 코칭으로 한달의 수입을 얼마 만들겠다고 말하고 나니 버킷리스트로 이뤄야 할 목표들이 숫자화 하여 분량과 순서 전략이 세워졌다. 숫자의 힘을 느끼는 며칠이었다. 건강검진 하는 김에 추가 대장 내시경도 해볼까 해서 의사 면담을 하러갔다. 이것저것 건강 상담을 하는 중에 내가 평균치 혈압보다 높다는 사실을 짚어주었다. 지금은 괜찮지만 이런 상태로 20년이 지나면 혈관성 ..

스터디 커뮤니티의 진정성

조셈 캠벨의 을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도반들과 함께 읽고 있다. 책 내용이 어려워 자료를 검색하다 이해하기 쉬운 영상을 발견했다. (캠벨 아카데미 : 조셉 캠벨을 찾아서 https://youtu.be/t-tP0kqgl30) 한시간 넘는 영상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영상 자체도 훌륭했지만 번역이 잘 된 덕분이었다. 책은 번역이 좀 어렵고 바로 이해가 되지 않는 한자어는 사전을 찾아보기도 해야했다. 이 영상은 캠벨 아카데미에서 제공한 것을 캠벨을 공부하시는 분이 번역작업을 해서 올려둔 것이었다. 감사하게도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는 분이었는데 이름도 '영웅의 여정을 떠나는 사람들'이다. 카페에 가입하면 이후의 변역 작업을 마친 영상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신규 영상을 보려면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회원 등..

<2차> 커리어닥터 1:1 경력개발 코칭

코칭컨페스티벌 발표 마치고, 바로 북부여성발전센터로 이동했다. 오늘은 커리어코칭 오프닝하는 날이다. 얼마전까지 오프라인의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냥 마스크 쓰고 강의실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4번째 진행하는 사업이라 담담 선생님과는 이제 척하면 착이다. 김상임 코치님이 바쁜 와중에도 커리어 특강을 수락해주셔서 같이 왔다. 낮에는 실시간 방송으로 소통하고 저녁에는 코칭의 현장에서 함께 뭉치고 오늘은 종일 코칭 프로젝트로 동분서주한 날이었다.

강의&워크샵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