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네트워크 188

300프로젝트 전과 후를 공유하라 - 교차로와 함께하는 PYE festival UCC공모전

300프로젝트 매니저를 하며 몇 가지 공식행사를 치뤘다. 8월 15일 광복절에 유니브 유닛을 발족했고, 그 다음달 유스콘(유니브 유닛 스토리 콘서트)를 1회 열었고, 10월에는 300프로젝트 하반기 중간결산에서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초기 참여자로 시작해서 매니저로 일을 확대하면서 300이 꾸준하게 힘을 갖고 가는 데서 오는 기쁨도 컸다. 최근엔 무척이나 행복한 사건이 생겼는데, 파이쇼의 전신이 될 파이 페스티발에서 교차로의 후원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 초기 경험을 기록하라 Post Your Experience 의 첫글자만 따서 PYE SHOW 를 기획했는데, 우선 올 하반기는 온라인 상의 페스티벌로 시도하게 되었다. 내년도는 MU가 또 어떤 기획으로 오프라인 무대를 장악할지 기대하셔도 좋다.

무심한듯 시크하게 - 방콕의 개가 365일의 여름을 나는 법

여행을 하다보면 지역마다 특정 장면을 자주보게 된다. 산티아고 여행 때는 노란 화살표를, 캄보디아에서는 뼈가 드러나는 마른 가죽에 커다란 눈망울의 소가, 유럽의 어느 지역에서는 개와 산책하는 유럽인의 일상이, 그리고 방콕에 왔을 때는 그렇게 늘어진 개가 많이 보였다. 자주 보이는 풍경은 처음엔 무심히 흘려보내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수집하게 된다. 카메라 셔터 한번 누르면 되니 수집이라는 노동을 전제로 하는 단어는 좀 과하긴 하다. 사흘간 방콕시내를 돌아다녔는데 멀쩡하게 서 있는 개를 만나보기는 드물었다. 주인의 손을 탄 것 같지 않은 개들도 거리 한복판에 대자로 누웠고 불교국가라 그런지 어떤 누구도 그런 개를 위협하거나 밀춰내는 모습을 못 봤다. 365일 여름인 국가에서 온몸이 털로 쌓인 개가 더위를 피..

[비너스 로드 (VenusRoad) in 방콕] 4일차 - 짜오프라야 강변을 느긋하게 산책하기

비너스로드 VenusRoad의 일정 4일 (수) AM 7:00 수영, 운동, 식사 AM 10:00 사판탁신역에서 왓포 사원 AM 12:00 왓포 사원 관람 및 발마사지, 강변 주변 호텔 산책 PM 14:00 애프터눈 티 PM 16:00 스쿰빗 주변 쇼핑 터미널 21 PM 19:00 로푸드 레스토랑에서 로푸드 체험 PM 1:00 공항 출발 PM 23:30 -> 06:55 인천공항 오전 - 왓포사원 관람 오늘은 차오프라야 강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로 함. 호텔에서 택시타고 이동 (셋이서 택시타니 여로모로 이득이다.) 사판탁신역에서 편도로 배편을 이용. 왓포 사원으로 들어가다. 왓프라케우 보다는 느슨하다. 입장료가 100바트인데 물로 바꿀 수 있는 쿠폰도 준다. 아무래도 왓포사원의 꽃은 발마사지였나보다...

[비너스 로드 (VenusRoad) in 방콕] 3일차 - 아유타야와 카오산 헤집기

비너스로드 (VenusRoad) 3일차 일정 AM 6:30 - 호텔 픽업 AM7:00 - PM 16:00 아유타야 투어 PM 16:00 - 20:00 카오산 투어, 마이까이디 식사 7접시, 헤나체험 PM 20:00 - 21:00 아시아티크 PM 21:00 - 23:00 헬스랜드 오일 마사지 방콕 3박 5일 동안은 방콕 시내에만 있어도 좋지만 이번엔 이례적으로 주변 일일투어를 신청했다. 오전 - 오래된 역사탐방 아유타야 일일투어 보통 카오산에서 집결해 출발하나, 우리의 성희수 작가님 백으로 스쿰빗 호텔까지 픽업을 와주었다. 6시 30분. 아직 깜깜한 방콕의 아침. 호텔 조식을 먹지 못하니 전날 피크닉박스를 부탁해두었다. 간단한 샌드위치에 사과 한 알, 음료, 에너지 바로 간단한 포장을 준비해준다. (비건메..

[비너스 로드 (VenusRoad) in 방콕] 2일차 - 왕궁, 쿠킹클래스, 타이마사지

비너스로드(VenusRoad) 2일차 일정 AM 7 - 아침 운동 및 조식 AM 10 - 왓프라께우 왕궁 관람 PM 12시 - 타이랜드 여행사 방문 아유타야 결제, 카오산 투어 및 점심 PM 2시 - 마이까이디 쿠킹클래스 / 지호는 카오산 탐방 PM 6시 - 툭툭타고 호텔로 이동 PM 7시 -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PM 9시 - 타이마사지로 하루의 피로를 풀기 새벽같이 일어나 호텔 피트니스를 이용한다. 여행 오기전까지 나는 무척이나 열심히 운동하던 여자였으므로. 그동안의 출장/여행에서 보이던 태도와는 다르게 여행씩이나 와서 부지런을 떨어봤다. 오전 - 태양이 타오르기 전 왕궁 관람 워낙 더워 뙤약볕 아래 있어야하는 왕궁은 오전으로 한다. BTS 사판탁신역으로 가면 선착장이 나온다. 보통 편도를 끊고 올..

[비너스 로드 in 방콕] 미녀 여행작가를 섭외하다

방콕에 몇 번 가봤다고 해서 다 아는것도 아니고, 아무리 좌충우돌을 즐기는 스타일이라고 해도 무계획이 마음이 편한건 아니었다. 리무진 버스를 타고 공항가는 길에 SNS를 하면서 페친인 성희수 여행작가가 바로 전날 방콕으로 출국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덧글을 달고 첫날 일정부터 막막한 때에 조언을 구하고자 단 덧글에 답을 해주셨다. 마침 숙소도 멀지 않았고, 작가님의 제안으로 즉석 현지 번개로 이어졌다. 이렇게 급작스런 벙개 자리에 저자의 책을 가져가지 않을 수 없다. 공항에서 구입한 '방콕 100배 즐기기' 566페이지인데 방콕과 주변지역에 대한 정보만 있다. 7년간 태국에서 살았던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방콕 100배 즐기기 국내도서 저자 : 성희수 출판 : 랜덤하우스 2011.10.07상세보기 모바일..

[비너스로드 VenusRoad] 아티스트웨이 in 방콕 '우리 여행갈까?'

일상 탈출의 시작은 늘 그렇듯 사소한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해외에서 아티스트웨이 한 번 하면 좋겠다. 그로부터 3주 후 우리는 방콕행 티켓을 쥐고 있었다. 동남아 여행지를 물색하며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등 꽤 많은 후보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태국, 방콕 3박 5일로 결정했다. 각자 일하느라 바쁜 처자들이고, 생판 모르는 지역의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수고로움이 만만치 않아 이왕이면 누구 하나는 잘 아는 지역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것저것 합치면 태국의 방콕만 5번을 방문해서 친구들 중엔 내가 가장 방콕 통이었다. 2007년이 마지막 방문이었는데 몇가지 서핑을 해보니 굵직한 스팟은 변함없이 성업중이었고 웬만한 방콕 지리는 감으로 익힌터라 가이드를 해도 되겠단 판단이었다. 가도 또 가보고 싶은 지역,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