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해 100개의 이야기를 써보기로 한다. 과연 100가지가 나올까 지금으로서는 염려가 되지만 한 번 파보기로 결심한다. 땅 파듯 야곰야곰 파나가다 보면 천연암반수 터지듯 이야기 거리가 나올지도 모를 일.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는 수많은 선택이 있었고 그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나다. 일상에 묻혀있던 순간의 선택을 추적해 보기로 한다. 추적은 게임의 형식을 빌린다. 나에 대한 소개를 9가징 팩트로 나열한다. 딱 한 가지 거짓말을 채워 넣는다. 거짓말 찾기 게임이므로 거짓말은 찾기 어려울수록 게임의 흥미도 높다. 다른 이들이 그 교묘한 거짓말을 찾기 위해 유도 질문을 한다. 거짓말을 찾느라 대화를 나누며 미쳐 알지못했던 거짓말쟁이의 모습를 발견한다. 게임에 시동을 건다. 여행사에서 근무할 당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