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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브랜드 사관학교 7주차 - 인터뷰의 기술

인터뷰는 왜 하는걸까. 누군가와 일상적인 대화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인터뷰라는 툴을 사용하면 좀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터뷰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상대를 열심히 관찰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에 맞는 질문을 고심해서 만들고, 또 질문 받는 사람은 곰곰히 생각해본다. 서로 관찰하고 생각하고 더 깊이 알게되는 쌍방향 윈윈 소통 전략이다. 특히 나 같은 경우 내가 갖고자 하는 브랜드인 '여행문화기획자'라는 것이 명확하다면 만나야 하는 사람도 명확해진다. 그들을 내 블로그 공간에 소개를 하는 것이다. 브랜딩은 내 삶과 무관하지 않다. 내 삶을 기획하는 것이다. 내가 여행문화기획자로 살기로 작정햇다면 그에 관련된 일을 계획한다. 어떤 내용으로 어떤글을 쓸지. 계획을. 인터뷰도 그러하듯 일도 그렇게 대해..

[월간 VIVID BNT] 굳은살이 구원이었다

[여행문화기획자 박현진 컬럼] 굳은살이 구원이었다 - 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여행 흡사 인어 공주에게 내린 마녀의 저주라고나 할까? “왕자를 만나는 방법을 알려주지. 인어의 지느러미 대신 육지로 나갈 수 있는 다리를 주마. 대신 너는 지금 이 순간부터 한마디도 말도 할 수 없다. 또한 발을 디딜 때마다 칼로 베이는 듯한 지독한 통증을 느끼게 될 거야. 그렇게라도 이 마법을 받아들일 테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거짓말처럼 와 있었다.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기독교 3대 성지로 공인받은 곳으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약 800㎞의 거리 곳곳에 1천800여 개의 기독교 유적이 늘어서 있다. 대부분 한 달을 오롯이 걸어서 간다. 몇 년 전부터 도보여행지로 각광받으면서 종교적인 순례..

칼럼/여행칼럼 201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