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수) 나는 믿는다. 독서와 예술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책을 한 권 읽고 아름다운 것을 한 번 보는 것이 당장 눈에 띄는 효과는 없을지라도 오랜기간 쌓이다보면 일정부분 인간의 내면을 구성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런 생각에서인지 여행을 가면 그 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꼭 가본다. 파리에서 머무는 이틀 동안 하루를 루브르에 온전히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 루브르+파리시내투어 에 참가하려했으나 루브르 한 곳에만 있어도 부족할 것 같아 포기했다. 이 엄청난 규모의 박물관에 우선 앞도부터 되고... 일단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맑은 정신을 다듬고...시작했다. 한국어 오디오 안내 서비스를 운영한다. 6유로. 아낌없이 내려고 하는데 신분증 없으면 빌려줄 수 없단다.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