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꽃여행 안석현 대표님과 여행 프로젝트 기획을 한다. '이름하여 '백두대간 종주프로젝트' 15년 전 지리산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지리산 근처에도 안갔던 나다. 그런 내가 백두대간이라니....인순이 샘의 제안에 덥석 yes를 외친 배경에는 한달 새에 마라톤 완주를 2번 해냈다는 자신감이 있었으리라. 여행사였던 직장에서, 그리고 첫번째로 창업했던 여행관련 벤처에서도 원없이 못했던 여행문화기획을 이제야 한다.자발적이고 자유로운 프로젝트라서 그냥 재미나게 한다. 그 당시의 아쉬움이 한으로 남아 있을 뻔 한 것을 이런 형태로 풀어볼수 있게 된다.버리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꺼내볼 수 있는 날도 이렇게 있을 것임을 이제는 경험으로 안다. 무모했던 경험이, 좌절했던 경험이 어느새 내 자산으로 남아있음을. [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