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1 2

긍정어 쓰는 습관

오늘 처음 코칭에 입문하는 분들 대상 강의를 했다. 2014년에 처음 코칭을 접했으니 횟수로는 10년을 향해간다. 나를 통해 학습자들은 코칭에 대한 인상이 생기기 때문에 입문 과정에는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코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긍정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전하다보니 내가 긍정어를 쓰기 위해 노력했던 한 순간이 떠올랐다.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쓰던 '너무'라는 단어를 안 쓰려고 했다. 너무는 부사로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뛰어넘은 상태'를 나타내는데 부정적 상황을 표현할때만 사용했다. 그러니까 너무 예쁘다, 너무 행복하다.. 는 맞지 않는 표현이었고 너무 괴롭다, 너무 불편하다 등이 맞는 표현이었던거다. '너무' 대신 '아주', '매우'...등으로 바꾸는 노력을 더했다. 그러다보니 너무와 호응하는 ..

포럼연극 후기 - 판을 깔아주는 조커

오늘 포럼연극 워크숍에 참여하고 왔다. 5시간 동안 12명의 참여자들이 배우로 참여해 즉흥극 한 편을 올린다! 포럼(토론)연극이란 무대와 객석이라는 연극의 틀을 과감하게 깨뜨리고 극중 문제 상황에 대해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여 극의 줄거리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방식의 즉흥극이다. 극이 상연되는 도중에 등장 인물의 선택에 대해 관객이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하며, 극에 직접 개입하여 배우를 대신하여 무대에 올라 문제를 해결해 보기도 하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이곳엔 ‘조커’라는 이름을 가진 진행자가 있다. 처음 조커에 대한 소개할 때, 일종의 디렉터라고 설명하는데 귀가 번쩍 했다. 컨티뉴어스 학습모임에서 그릇이 넓다는 의미를 살펴보며 오펜하이머의 놀란 감독의 인..

카테고리 없음 202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