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산토리니의 맛을 책임지는 남자, 한만재 셰프를 만나다 먹는 순간, 만든 사람이 궁금해지는 요리가 있다. 재료의 선도와 적절한 조합 등으로 절로 탄성이 나오는 순간이다. '산토리니'의 한만재 셰프의 요리에서도 그 궁금증이 생긴다. 정성과 자연스러움을 담은 그의 요리에서 고객의 오감만족을 지향하는 고집이 느껴진다. 음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는 한만재 셰프를 만나 그의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이 일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어릴 적부터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몸을 움직이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학창시절은 모형항공기 제작에 빠졌어요. 그 덕분에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운 좋게 대학을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은 호텔, 외식 경영학과가 유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