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6 2

[운동일지] 과단백이 과근육을 만들어주진 않는다는 믿음 (PT 10 회차)

보름만의 pt 10회차. pt가 없는 날은 주 3회 이상은 나와서 한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다 갔다. 늘 마무리로 유산소 운동을 해야할텐데 하는 생각 뿐, 쳇바퀴 돌듯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나 할까? 인바디 측정 결과야 변함 없는 것으로. 1kg은 근육이 줄고, 0.1kg이 체지방이 줄어드는 결과. 또 근육이 줄어듬으로 객관적인 측정치로는 운동을 열심히 안 했다는 결론으로 조금은 억울한. 뭐가 됐든 체중이 조금이라도 줄기라도 했다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운동을 그만큼 열심히 안했다는 말에는 약간의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무게는 무섭게 올라가고, 또 그걸 하고 있는 나를 보면 스스로 조금 성장한 것에 만족스럽다. 덜 먹고, 유산소 운동 40분으로 늘리는 것으로 해결해보자. 12월까지 아주~ 하드하게..

[운동일지] 운동이 몸에 뱄구나?

illust _ Tuomas Korpri 운동이 몸에 뱄구나? 틈날 때마다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보던 동생이 하는 말이다. 남들이 보기엔 똑같겠지만, 몸의 주인인 나는 내 몸의 변화를 눈치챈다. 어느날부터 종아리를 움직이는 근육이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엄두를 못내던 강도를 어느순간 근육통 없이 하는 나를 보면서 인체의 신비를 체험했다고나 할까. 일주일에 3일 이상 2시간 가량은 시간을 냈다. 10월 10일 처음 잰 몸무게에서 2.1kg이 줄었다. 운동으로 줄인 결과물이니 기뻐해도 된다. 운동하면서 몇가지 재미를 붙였다. 첫번째, 순간의 목표와 그걸 했을 때의 기분이 좋다. 얼마큼의 무게를 15회씩 3세트를 한다. 라고 정하면 그대로 하는 것. 그 잠깐의 시간동안 목표한 만큼의 운동이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