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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로드(VenusRoad) '아티스트웨이' 4회 - 자기 신뢰를 회복한다 @청계산 with 보라

비너스로드(VenusRoad) '아티스트웨이' 4회 - 자기 신뢰를 회복한다 2013.10.10 AM 11:00 @청계산 with 보라 전에 먹은 곤드레 나물밥을 잊지 못해 양재동까지 간 마당에 청계산까진 못가랴. 천상의 맛이라고 하는 청계산 곤드레나물 밥집. 청계산 입구에 작은 장터가 있다. 탐스럽게 다듬어놓은 총각무우~~ 이후 입구에 스포츠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이층 카페에서 아티스트 웨이를 한다. 덜익은 낙엽이 아직 초록여운을 붙잡고 있는 산 초입에서 약간의 땀까지 흘렸었다. 그래 아직 단풍이 들기엔 이르지. 지호가 급한 일이 생겨 떠나고, 보라와 둘이 한 워크샵인데 둘이서 노트에 필기까지 해가며 숙제를 알차게 해와서 최고로 알찬 시간이었다. 몇가지 문답을 꼽아보면... 1. 평소에 꿈꾸던 이상적인 ..

[운동일지] 회원님, 한숨 말고 호흡하세요. (PT 5 회차)

개인 트레이닝 5번째. 체력도 조금 늘고 해서 운동 할맛 나는 요즈음. 첫번째 난관에 봉착했다. 바로 스쿼트(squat)를 흉내도 못내겠다는 것. 맨손 운동중에 가장 기본이라는데 나는 이 동작을 할 때마다 트레이너에게 굉장히 말을 많이 하게 만드는 것 같다. '엉덩이를 쭉 뒤고 빼세요, 무릎도 굽히고, 허리 구부리지 마세요, 고개 들고, 앞에 봐요, 팔 펴고, 어깨 펴고, 허리에 힘 줘요, 꼬리뼈 내려요, 골반을 쭉 내린다고 생각해요. 등 지금 굽었어요, 엉덩이, 허벅지 앞쪽이 땡겨야 되요. 발바닥에 힘주고. 앉을 때 허벅지가 바닥하고 수평이 돼야 돼요. 호흡하세요, 한숨 말고' 이렇게 잠깐 앉았다 일어나는 동안 무수한 주문을 듣는다. 다리는 후들거리고, 정신은 혼미하다. 한숨 쉬지 말라는데 내려갈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