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0 AM 11:00
@청계산 with 보라
전에 먹은 곤드레 나물밥을 잊지 못해 양재동까지 간 마당에 청계산까진 못가랴.
천상의 맛이라고 하는 청계산 곤드레나물 밥집.
청계산 입구에 작은 장터가 있다.
탐스럽게 다듬어놓은 총각무우~~
이후 입구에 스포츠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이층 카페에서 아티스트 웨이를 한다.
덜익은 낙엽이 아직 초록여운을 붙잡고 있는 산 초입에서 약간의 땀까지 흘렸었다.
그래 아직 단풍이 들기엔 이르지.
지호가 급한 일이 생겨 떠나고,
보라와 둘이 한 워크샵인데 둘이서 노트에 필기까지 해가며 숙제를 알차게 해와서
최고로 알찬 시간이었다.
몇가지 문답을 꼽아보면...
1. 평소에 꿈꾸던 이상적인 환경은?
보라 - 이미 이미지 보드 만들어두었다.
나 - 잘 정리된 서재, 주방이 있는 모던한 공간. 작은 텃밭. 해가 길고 일조량 풍부한 여름같은.
이왕이면 스페인의 여름.
2.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나 80살이 된 모습을 묘사하고 현재의 나에게 편지를 쓴다면?
보라 - 즐기고 건강하고 사랑하라고,
나 - 는 지금처럼 살아지면 어떻게 될까?
글을 꼭 써야만 하겠다.
여행하고, 글쓰고, 만나고, 기획해라.
3. 과거로의 시간여행 8살때 어떤 기억?
보라 - 내가 인간이다라고 자각한 건 초등학교 4학년 이후 같다. 그 전엔 그냥 멍했던 것 같다.
나 - 유유급식, 안경, 고무줄 놀이 한 파편적인 기억들 빼곤 기억나지 않아.
4. 자신만의 비밀공간을 꾸민다면?
보라 - 내내 방치움
나 - 작은 향초를 피웠음.
5. 삶의 파이를 그려보았나?
보라 - 점점 균형을 찾아간다.
나 - 운동이 커지고 있다. 영적인 부분이 작아지고.
7. 아티스트 데이트를 확대하여 자신만의 휴가 계획을 세워보자.
어디든 가고 싶다~~
8. 옷장 안입는 옷 버리기.
보라는 한달 내내 버리고 있다. 나는 보이는대로 버리고 있음.
9. 변했으면 좋겠는데 안변한것.
아 늦잠~~~
10. 독서 중단은 못했다. 일해야 해서. 읽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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