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7 2

기간제 채식주의 선언 전, 일주일간 고기를 먹었다

12월 27일이 힐링 스쿨 첫날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그 이후론 아무것도 먹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다. 첫날은 체중과 키를 재고 혈액채취를 해야하기에 가급적 공복상태가 좋고, 저녁식사도 같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힐링 스쿨에는 완벽하게 체험하기로 작정했으므로 최소 4주의 기간동안은 한달간은 동물성 식품을 먹을수 없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고기를 찾아 섭취했다. 거의 하루에 한끼 이상을 햄과 고기를 먹었다. 이렇게 매일같이 고기를 먹은 적도 없었을 것이다. 돼지고기를 숭숭 썰어 넣은 점성높은 카레를 먹고 싶어 장을 봤다. 시뻘건 불이 켜진 정육점에 가 돼지고기를 반근을 샀다.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요리를 하려고 보니 냉동고기는 말랑말랑하게 녹았다. 그리고 햐안그릇 바닥에 붉은 핏물이 고였다. 고기는 주로 사먹..

채식체험은 왜 하게 되었는가

당뇨, 고혈암, 암, 신부전증, 심근경색...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이런 병을 약이 아닌 식습관 개선으로 치료할수 있다고 주장하는 분이 있다. 황성수 박사다. (힐링스쿨 링크 http://healingschool.k/) 성인병의 원인은 동물성 식품이다. 동물성 식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현미와 채식만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이 황박사의 치료법이다. 평생 길들여진 식습관은 습관을 바꿔야 하기에 병원에서는 식습관 개선을 통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간 공기 좋은 곳에서 숙식하며 치료하는 힐링 스테이, 1주일에 1회씩 4주에 걸쳐 진행하는 힐링 스쿨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십수년간 인슐린 주사를 달고, 고혈압약을 복용했던 분들이 거짓말처럼 줄이는 내가 체식 체험까지 하게 된 계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