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7 3

산티아고 서비스

산티아고 여행같이 특수한 경험을 얻으려면 우선 상황이 되어야 하고 그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한다. 동기와 의지가 있다면 반은 달성한 셈이지만, 여기서 한가지를 더 추가 하자면 그것은 바로 데드라인, 배수진 곧, '마감'이다. 나는 정말 해야겠다는 일은 결심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하기로 결심하면 어떻게든 데드라인을 그었다. 단기적인 계획은 아니었고 최소 1년은 두고봐야 하는 것으로. 카미노의 길도 일년 정도 슬슬 구슬러 보고 떠났다. 가끔 지인들에게 내 아이디어로 구상된 서비스를 해주곤 하는데 그야말로 내 시간과 관심을 나눠주는 서비스이다. 이거 웬만큼 애정을 갖지 않고서는 하기 힘들다. 사람들은 계획은 세우고 실행은 안한다. 강압이 없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나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서 탄생했..

내 계획에 데드라인을 적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람들은 계획은 세우고 실행은 안한다. 특히나 쉽게 시작 할 수 있으나 꾸준히 지속되어야 하는 일일수록 그렇다. 예를 들어 '어학을 마스터 한다'라는 위대한 목표 아래 작은 계획을 잡아나가지. 어학책 2페이지를 학습하여 한 달 후에는 한 권을 마스터 한다는 것 처럼. 가끔 지인들에게 내 아이디어로 구상된 서비스를 해주곤 하는데 그야말로 내 시간과 관심을 나눠주는 서비스이다. 이거 웬만큼 애정을 갖지 않고서는 하기 힘들다. 데드라인을 정하고 때마다 한 번씩 체크해 주는거다. 나에게 털어놓긴 했지만,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과 다르지 않은 이야기들 (예를 들어 러닝머신을 오늘도 20분 뛰었어, 이번주는 소설 한 권을 다 읽었어) 타인이 한번쯤 상기시켜 주는 것으로 선언이 지켜지지 않을 것에대한 불편함의 감정이 ..

말과 실력의 상관관계

어떤 일을 이루든 동기와 의지가 있다면 반은 달성한 셈이다. 한가지를 더 추가 하자면 기한이 정해질수록 목표에 좀 더 빠르게 다가간다. 나는 정말 해야겠다는 일을 결심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하기로 결심하고부터는 데드라인을 그었다. 다이어트와 금연은 주변 지인들에게 선언하면서부터 시작하 듯. 마음에 품은 계획을 실행할때는 선언을 하든, 본보기를 만들던 어떤식으로든 배수진을 쳤었다. 창피해서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만들었다. 한 번 선언하면 꽤나 피곤한 일이었기에 선언따위는 쉽게 하지 않았다. 자연히 일을 진행이 소심할 수 밖에 없었다. 어느날부턴가 내 꿈을 밖으로 내뱉는 일이 잦아졌다. 생각대신 말로 정리하고, 글로도 정리했다. 주변의 의견도 자주 구하고 스스로 말하면서 정리가 되기도 했다...

일상의 기록 201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