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기록/일기

쓰는 사람, 보는 사람

6개월을 지속하고

새해에도 6개월을 결제한 
유료 스터디 커뮤니티를 탈퇴했다. 

 

며칠 고심한 신년 계획을 철회하는데 

친구와의 대화가 큰 일을 했다.


+ 너는 그 스터디에서 뭘 얻고 싶은데?
= 쓰는 거,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지. 
+ 그래서 그렇게 됐어? 

 

스터디를 가입한 목적은

함께 학습하면서 일어난 것들을 정리하고 

글로 써서 공유하겠다는 것이었으나 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여러 변명이 나온다. 
내 글을 공유해서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아직은 부족하니 더 다듬어야 하지 않나?

학습이 더 필요하지 않나??

 

오히려 잘 기록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아무도 비교하지 않지만) 비교되어 포기했다. 

 

벤치마크 한다고 인플루언서 팔로워해두고, 

현실의 삶에서 자괴감을 느끼는 것처럼, 

위축되어 더 컨텐츠 소비자가 되어가는 것이아닐까 싶었다.

 

시간이 지나가면 그 간극과

심적인 부담, 비교에서 오는 열등감을 더 커질 것이다.

 

쓰는 사람은 계속 나아지고, 

보는 사람은 계속 쓰지 못한다. 

 

그래서 과감히 탈퇴라는 결정을 내리고, 
SNS 채널도 보지 않는 것으로 행동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지금, 

<코치로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무엇이었는가?

경험을 통해 나는 무엇을 알아차렸는가?>는 주제의 짧은 글을 

매주 토요일 자정까지 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