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72시간 봉쇄령이 내려지는 등,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나 또한 웬만한 외출은 안하고 지낸지가 며칠이다.
실내에 박혀서 있는 상태가 열흘가까이 되는 듯하다.
모든 카페를 이용할 수 없으니 나갈 일도 없다.
이런 상태가 길어지니 몸의 움직임이 적어지고
언젠가부터 허리의 통증과 목의 뻣뻣함이 느껴진다.
코로나의 영향, 움직임 부족의 증상일 듯하다.
인간은 육체없이 존재할수 없는지라 몸의 생기가 사라지면 정신도 같이 시든다.
정신이 흐트러지고 있다고 느끼는 요즘, 눈에 들어온 문구다.
나 자신을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티스트웨이를 읽으니 이 문구를 눈에 띄는 곳에 적어두라고 권한다.
그래서 눈에 띄는 세 군데에 붙여두었다.
요즘처럼 시들어진 육체와 정신의 생기를 다시 피우고 싶을 때 곡 필요한 문장이었다.
매일 어떻게 나를 보물처럼 소중히 여길까를 생각해본다.
나를 소중히 대하려면 나에게 무엇을 먹여야 할까?
가공식품이 아닌, 싱싱한 야채, 과일을 눈에 띄게 두고 그것을 먹으려고 한다.
조미료도 덜 쓰고, 매끼 수고를 기꺼이 한다.
저 문장을 매일 보면서 조금씩 나를 깨우는 중이다.
내일은 방치해서 푸석해버린 나의 몸에게 오랜 산책을 선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