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10

김영민 저자 강연회 <글쓰기란 무엇인가> @광화문교보

김영민 저자 강연회 2019.1.25 pm7:30 @광화문교보 작년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칼럼으로 SNS를 달군 김영민 교수의 특강을 들었다. 이후로 칼럼역주행이 일더니 칼럼을 모은 는 책이 출간되었다. 책의 내용보다는 '글쓰기'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는데, 그가 말하는 논술문을 잘 쓰는 요령을 듣고 싶어 신청했다. 강의 전에 누군가 졸고 있다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말로 시작했다. 미리 누군가 졸고 있으면 자신이 잘못한 게 아니라고. 자기주장을 공적으로 남에게 설득시키는 것이 시민사회의 성인의 조건이다. 어떤 것을 주장하는데 있어 명확한 견해를 갖고, 타당성을 주장하는 글쓰기. 이것이 바로 논술문이고 대학에서는 그것을 배워서 오는것인데 결국 대학에서 다시 배우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7가지 팁을 정..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법:간판에 속지 마시오

치유하는 글쓰기 연구소 과정중에 꾼 꿈인데, 나의 이슈와 관련해 풀어볼만한 꿈이어서 꿈쓰기 재료로 사용했던 꿈이다. 버스를 타고 마을을 지난다. 마을은 높은 지대가 많은 부산 같은 지형이다. 풍경을 구경하는데 언덕 위에 있는 건물에 간판이 보인다. 백남준 기념관인가 싶어서 내려서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버스가 이동하면서 건물의 앞면을 보니 백남준이 나온 고등학교라는 걸 알게 되어 흥미를 잃었다. 그러다 어느 동네에 내렸고, 구멍가게에 들어가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거기서 하룻밤 묵어야 하는데 주인 아저씨 혼자 사는, 살림집과 구멍가게를 같이 유지하는 그런 곳이었다. 나는 손님이고 방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아저씨는 바깥에서 가게를 본다. 방의 살림을 둘러보는데 낮은 천장, 몇 벌 안되는 검소한..

매일매일 글쓰기 스몰스텝

글쓰기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매일 글쓰기 100일에 도전중이다. 주제가 있는 똑떨어지는 한편의 글을 써내고 싶지만 우선은 쓰는데 목적을 두기로 했다. 혼자서는 결심만 하고 말것 같아서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100일 연속 글쓰기 프로젝트 그룹에 가입했다. 나와 비슷한 니즈를 가진 17명과 함께 한다. 원칙은 단순하다. 카페에 매일 자정까지 글을 올리면 된다. 주제 자유, 분량은 원고지 1.5매 이상. 자기검열 금지. 매일 마감시간을 알려주고 격려하는 코치가 있다. 참여하는 16명의 글을 보면서 자극과 참고를 받는다 각자 자기 글 마감하느라 바쁘지만 종종 덧글로 소통하기도 한다. 코치가 각자의 현황표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공유한다. 4월 1일부터 시작해 오늘이 42일차다. 꽉 찬 막대 그래프를 보니 어찌 멈..

글쓰기 특강 #1- 나는 누구인가?

올해 '내 이름으로 책 출가하기'를 버킷리스트 1번에 두었다. 책으로 쓸만한 콘텐츠가 있는 것은 아니나 책 쓰기 스터디가 있다고 해서 옵저버로 참여하기로 했다.카시오페아 출판사 민혜영 대표와 예비저자들이 8주간의 일정으로 책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첫날의 미팅을 통해 콘텐츠가 무르익은 사람들은 책이 나올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깊이 통감했다. 이들중 몇명은 몇년동안 성장하는 모습을 봐 온 이들이다. 처음 만났을 때에 비해 이번 미팅을 하면서 느낀 점은드디어, 이들은 자기만의 콘텐츠가 벼려졌구나 하느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강정은 - 이력서 없이 취업하기, 기록해서 경력을 만드는, 주도적으로 일을 만드는 대학생들. 조경숙 - 자기주도학습. 학습의 기본을 찾기위한 설계 부모교육까지. 신영석 - 온오프라인을 아..

카테고리 없음 2014.04.02

내 꿈을 사용하는 방법

친구들과 만든 커뮤니티 '비너스로드'바쁜 일상 짬을 내어 만나 시내 곳곳 산책을 하고, 여행을 하고 아티스트웨이 워크샵을 진행한다. 책에 나와있는 실행과제를 하고 소감을 나누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아티스트웨이의 핵심은 아침에 막 잠에서 깨어나 무의식으로 써내려가는 모닝페이지에 있다. 그와 동시에 매일 저녁 하룻동안 감사했던 일 5가지를 적는 감사일기도 쓴다. 어쨌든 내 하루 일과는 쓰는걸로 시작해 쓰는걸로 끝난다.아티스트웨이의 저자 줄리아카메론 모닝페이지를 통해 이성적인 상태에서는 억압되고 포기해버린 것을 무의식을 기록함으로서 어쩌면 사라졌을 내면의 또다른 자아가 만들어낸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고 주장했다. 정신과 의사 고혜경 박사가 딴지라디오 팟캐스트에서 강의하는 '내 ..

일을 이어보면 나의 스토리가 된다

수많은 시간 속에서 수많은 일을 자기다움으로 하다 보면, 언젠가는 밤하늘의 별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별처럼 내가 했던 일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일들을 연결하면 나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별자리, 그러니까 일자리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일자리의 사전적 뜻에는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이라는 뜻도 있지만 ‘일을 한 흔적’이라는 의미도 있다. 내가 일을 한 곳에서 내가 존재했다는 흔적이 바로 자기다움의 그림자다. - 260 권민 '자기다움' 중에서 유니타스 브랜드라는 잡지편집장인 필자는 처음부터 잡지 출판사를 운영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문예반, 신문 편집반, 출판사, 컨설팅 회사 운영의 일이었고, 그것이 가장 자기다웠던 일이라고 했다. 며칠 '나쓰기..

대통령 보고서

문자가 발달하지 않고 기록문화가 없었던 앙코르왓 사원의 건축비밀은 아직까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반면에 기록의 신을 별도로 숭배할 정도로 문자로 남기는 것을 즐겨했던 이집트 문명은 그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음식을 먹었으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후대까지 전해지고 있다. -대통령 보고서 중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환갑이 다 되어가지만 대통령에게 보고된 보고서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문제에서 출간한 보고서 작성 메뉴얼. 요점을 정확히 담은 기획안, 보고서 작성을 위한 참고 도서. 대통령 보고서 국내도서 저자 : 노무현대통령비서실 보고서 품질향상 연구팀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07.07.05상세보기

칼럼/책리뷰 2014.02.16

정체성이 드러나는 글을 써라

작년 겨울 한겨레 '창의적 글쓰기'를 수강한 계기로 인연이 된 고경태 기자님과는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다. 우리 회사 사무실 이전을 한 관계로 각자 십분 정도 걸으면 중간지점이다. 오랫만을 핑계로 점심을 먹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컬럼이라는 걸 쓰게 되면서 고민되는 점, 앞으로 실을 글들을 글선생 앞에 꺼내놓았다. (의도한 건 아니다. ^^) 수업방식은 미리 글을 써서 보내고 그 글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수강생들을 글을 분석하고 냉혹하게 비평하고는 늘 괴로워했다. (까이는 우리는 나름 즐거웠는데.ㅎㅎ) 괴로운 마음을 안고 수업 후 주로 음주를 했다. (자연스럽게 술자리는 수강생들이 샘을 까는 자리가 됐다.ㅎㅎ) ▲점심에 들리셔서 밥사주고, 차 사주고, 내친김에 이번달에 실릴 칼..

카피 수업 후기 - 진작, 작위를 하사받다

IQ, NQ(network), VQ(visual, 칼라TV, EQ)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잇는 것이 RQ(wRiting Quotient) 다. 즉, 글쓰기 능력지수다. 오늘의 수업 내용 이 지수를 높이는 방법을 탐구했다. 글의 리듬을 살리는 법과 관점을 달리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글쓰기를 배웠다. 오늘따라 막걸리가 고프신 샘은 쉬는 시간 없이 수업을 마치시고 주점으로 이동. 작명 하사의 시작은 '우리 수작하자' 에서 부터였다. 수작의 뜻풀이가 이어졌다. 수작의 본래 뜻은 술잔을 주고받는다는 뜻이었다. 의미가 확대돼 '서로 말을 주고 받음. 또는 그 말'이라는 뜻이 됐다. 그러다 '남의 말이나 행동 등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쓰이게 됐다. 수작이 그런뜻도 있지만 빼어난 작품도 되겠네요. 라는 의견에 작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