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NQ(network), VQ(visual, 칼라TV, EQ)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잇는 것이 RQ(wRiting Quotient) 다.
즉, 글쓰기 능력지수다. 오늘의 수업 내용 이 지수를 높이는 방법을 탐구했다.
글의 리듬을 살리는 법과 관점을 달리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글쓰기를 배웠다.
오늘따라 막걸리가 고프신 샘은 쉬는 시간 없이 수업을 마치시고 주점으로 이동.
작명 하사의 시작은 '우리 수작하자' 에서 부터였다. 수작의 뜻풀이가 이어졌다.
수작의 본래 뜻은 술잔을 주고받는다는 뜻이었다.
의미가 확대돼 '서로 말을 주고 받음. 또는 그 말'이라는 뜻이 됐다.
그러다 '남의 말이나 행동 등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쓰이게 됐다.
수작이 그런뜻도 있지만 빼어난 작품도 되겠네요. 라는 의견에 작위붙이기가 시작된다.
명인자씨, 당신은 명작을 낳아야지 명작...
음. 현진이 너는 진작 해라. 진작 먼저 가있고...
희암군은 그냥 희작. 세상의 기쁨을 줘봐...
▲ 왼쪽부터 정작,수작,애작,품작,카작,문작,호작,안작,자작,명작,연작,희작,중작 photo by 진작.
작위의 의미 바른생활 정작, 빼어난 작품 수작, 사랑을 주는 애작, 품질관리녀 품작, 부끄러워 가린 애작,
카리스마 넘치는 카사노바(스러운)카작, 문학소년 문작, 호감가는 호작, 안정된 안작,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작, 명서를 저술하시라는 명작, 세상을 잇겠다는 연작, 기쁨을 주는 희작,
중용을 지키는 중작....
한자는 참 신기한것이 앞자리 한 글자만 바꿔도 의미의 확장이 이뤄진다.
게다가 한자에 의미가 다 담기니 경제적이다. 단 두글자에 의미를 담아 쉽게 부르니까.
개작,주작,고작,남작,미작,허작,면작,새작,별작,졸작,유작,화작,월작,과작,도작,모작.... 응용버전으로 붙여봤다.
먼저 맡는 사람이 임자다.
작 뒤에는 존칭을 붙이지 않는다. 그냥 정작,수작, 애작. 이렇게 부른게 된다.
호칭에서 '님'이 생략되니 상대방을 부를때 한층 편하다. .
영어식 대화에서 이름을 부르면서 평등관계가 되듯.
새벽까지 본명은 잊고 작명으로 부르며 화기애애한 밤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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