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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박철-옥소리 커플. 도저히 모르겠다 지하철 광고판. 부부은퇴학교? 옆에 남자는 박철 같은데 옥소리 성형했나? 이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 다음은 저 부부는 굉장한 이슈를 남기며 지저분하게 이혼했는데 다시 합쳤나? 란 생각. 부부이혼을 학교 다니면서 품위있게 하자는 광고인가? 돈이 뭐길래 저런 광고에까지 출연하나. 다가가 보니 박철은 거의 흡사하게 닮은 짝퉁 배우고, 옥소리는 닮은 꼴 찾기가 힘들었는지 덜 닮은 배우를 썼다. 굳이 왜, 짝퉁모델까지 기용해가면서 광고를 만들었을까. 그런데 증권사네. 그것도 삼성. 저런식의 패러디를 할 기업분위기는 아닌 것 같은데...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겨우 이들의 정체를 알았다. 은퇴를 앞둔 부부의 자산관리를 해주는 금융상품인가? 55~63년생이 1차 베이비붐 세대로 곧 은퇴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주요 고객으.. 더보기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3주차 - 인상학전문가 김은주의 개인브랜드 VI (비쥬얼아이덴티티) 플랫폼이 있다면 상상하는 모든것이 이뤄진다. 원데이 원칼럼 사례, 하루 하나 쓰는것이 힘들다 해도 이것이 모이면 시너지를 발휘한다. 블로그 칼럼도 기획해서 코너를 만든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것이 다 코너의 소재가 될수 있다. 이번 브랜드 사관학교에 모인 각 전문가들. 강원도 옥계 한국여성수련원 김영녀 원장님, 전주 리움웨딩의 최고책임관리자 김세희님, 해외 취업을 연결하는 잡매니저 오형숙님, 휘더스트래블의 박순천 대표님, 그리고 여행문화기획자를꿈꾸는 나. 이들과 어떤 코너를 기획할수 있을까. 재미난 작업을 할수 있을것 같은데 두근두근. 예를 들어 모녀가 함께 가면 좋은 여행지를 만든다던지. 웨딩고수가 추천하는 혼수보석 칼럼 소개 등. 보석 트렌드도 주도할수 있다. 책을 쓰는 작가들의 아지트 상품을 기획,.. 더보기
차라리 행운이었다 by 신창연 이런 정신의 사쵸라서 좋다.------ 여덟 명의 식구가 단칸 방에서 살 만큼의 처절한 가난은 차라리 행운이었다. 그 이후 어떤 잠자리도 내게는 왕실이었다.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보면서 살 수 있었던 것은 차라리 행운이었다. 절대로 절대로 술 때문에 망가지지는 않을 것이다. 고등학교 갈 나이에 고아같은 사회 생활은 차라리 행운이었다. 사람은 배워야 올라갈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좋은 대학에 떨어진 것은 차라리 행운이었다. 나는 공부로 승부할 머리는 아니란 것을 빨리 깨우쳤다. 몸이 약한 비실이는 차라리 행운이었다. 몸을 대신할 악을 키웠다. 급여가 낮은 회사 생활은 차라리 행운이었다. 급여만으로는 평생 설계가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상사를 잘못 만난 건 차라리 행운이었다. 나의 십년 후 자.. 더보기
숙고한 텍스트가 날개를 다는 순간 여름 한달 남짓 여행사는 전쟁이다. 지금은 대목이기 때문이다. 각 여행사 메일을 받아보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날아오는 메일은 대략 이런 단어로 점철된다. '마지막 기회' '좌석확보' '마감임박' '돌발특가' 이벤트 프로모션의 경우도 별다른 건 없다. 여행사들 몇군대만 둘러봐도 요즘 개봉한 영화가 무엇인지, 잘나가는 트렌드 드라마는 뭔지 다 알겠다. 좋은 건 잘 따다쓰자는 명분으로 패러디가 있으니 생각 적게하고 빨리빨리 돌리기에는 참 편한 방법이다. 나도 했던 업무중에 프로모션 컨셉을 정하고 카피를 쓰고 디자인에 반영하고 그럴 때가 있었는데 합리적인 가격과 젊음을 내세우는 회사 분위기 덕에 그 방법을 많이 썼던 것 같다. 여행사 팝업도 마찬가지다. 위의 주로 쓰이는 단어에 무척 저렴해 보이는 숫자가 나란히.. 더보기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2주차 -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해야하는 것을 결정한다. 내가 잘 하는 것 20가지를 3분동안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소한 즐거움부터 평생하고 싶은 일까지. 그리고 그것을 옆사람과 서로 이야기했다. 그 중에 단연코 한가지를 잘한다고 생각하는것을 골라 발표한다. 내가 잘 하는 것을 타인에게 알리고 격려받고 인정받아 '확신'의 에너지를 받는다. 자신이 정말 잘하고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 알아야 부족한 것을 누구와 어떻게 네트워킹해야 할지 함께 고민한다. 이것이 집단지성 네트워킹의 힘이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명확하게 그 사람의 본질이 드러나면 타인의 기대를 얻고 끊임없이 훈련하고 완벽한 일처리에 성취감을 느끼고 브랜드를 가진 자로 거듭나는 것이다. 나는 아이디어로 공상하기를 꼽았다. 생각을 실천으로 결과.. 더보기
대한민국의 여름, 일렉의 파도타기인가? 올 여름 일렉트로닉 축제가 쏟아진다. 언제 대한민국이 이렇게 일렉스러웠던가. 이비자에서의 어깨를 들썩이던 시간이 다시 빙의되는것인가. 3개의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을 알아보자. 여름휴가 이 페스티벌로 대체해도 좋지 아니한가. Sensation Korea 2012.07.21 @일산 킨텍스 http://www.sensation.com/korea/ko 맥주파는 회사에서 웬 페스티벌을. 아시아 최초란다. 그래 하이네켄의 이미지는 이런거였어. UMF (Ultra Music Festival) 8.3~8.4 @올림픽경기장 http://www.umfkorea.com/ 오마이갓을 외칠수 밖에 없다. 이비자에서도 포스터만 수없이 보아왔던 티에스코가 내한한다니. UMF도 아시아에서는 최초라네. WEC (World Electro.. 더보기
[상추쌈 프로젝트] 키가 크니 키를 맞춰줘야지 고추대와 토마토 모종일 적 동네에서 꼬챙이를 얻어다가 지지대로 묶어줬다. 어느새 이들의 줄기가 꼬챙이 둘레를 능가하더니 키도 커버렸다. 애초에 굵고 긴 대에 감아줬으면 이런 귀찮은 일이 없었겠으나 초짜 도시농부는 미처 알지 못했나니. 대는 동네 화방에서 쫄대 3미터짜리를 세등분으로 나눠달래서 9개를 마련했다. 토마토의 성장속도는 놀라워서 저 세그루 주변은 울창한 숲이되어버렸다. 토마토에게 1미터짜리 대가 무색하다. 내친김에 웃자란 상추랑 깻잎을 첫 수확한다. 야들야들 아삭아삭 아 신선하여라. 더보기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1주차 - 오리엔테이션 지식소통전문가 조연심 대표가 메인강사로,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이 조교로 기획한 퍼스널 브랜드 프로그램인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2기에 합류했다. 이 수업을 통해 내 비전과 미래를 단단히 벼르려고 한다. 10주간 매주 벌어질 이야기가 기대된다. 현대인들이 불안한 이유중 하나가 인생 100년이라는 최초의 사건이 아닐까. 가끔 은퇴한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는데, 60에 은퇴한 지금 앞으로 40년간 뭘 해야할지 고민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들도 인류 최초의 이 사건에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다. 호모헌드레드 시대의 미래를 예측한 2002년 UN 보고를 보면 앞으로 15년 내에 현재의 90% 직업이 사라진다고한다. 2002년 기준으로 15년을 카운팅 하면 2017년이다. 앞으로 5년 남았다. 이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