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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모구모구 타이페이[MOGU-MOGU TAIPEI] 탄생 →모구모구 타이베이 상품 바로 보기 "언니,언니 목, 금에 출발하는 대만 상품인데 마땅한 이름이 있을까요? 좀 지어줘봐요." 가끔 영업직원들에게 이런 질문(부탁)을 받는 경우가 있다. 회사는 새로운 여행시장인 대만에 눈을 돌렸다. 대만은 어떤 곳인가. 중국땅이면서 중국스럽지 않은 일본의 첫번째 식민지로서 영항도 꽤 받은.. 그래서 그런지 막상 대만에 도착하면 살짝 혼란스럽기까지 한다. 간판은 중국간판인데 백화점이나 팬시 브랜드는 일본기업이다. 택시를 탔을 때, 영어로 목적지를 이야기하면 일어로 답을 해주기도 하는 그런 곳이었다. 대만을 여행 하고 난 후 꽤 흥미롭다고 여기던 참에 이름지을 일이 생기자 승부욕이 발휘되며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목금출발 타이페이'라는 상품의 특징을 재미있는 단어로 .. 더보기
초리선생에게 시조를 선물받다 마데쏭*, 센티팍*. MMORPG* 버전으로 승화시키면 뫄됋쑒 & 쉚틔퐊 ㅡ_ㅡㅋ 내가 아는 고급정보에 의하면.......이 두여인네는 친구다. 그리고 같은 팀이다. 덕분에 업무시간 이외에 휴가나 출장 등의 시간을 공유하기 힘들단다. 티팍사마와 글(메신져)을나누다보니 티팍왈, "우린 휴가도 따로임. 올빼미가 아니면 함께 하기힘듬." 문득 그분이 오셔서 이에 대한 시 한수가 떠올라, 조용히 붓을 들어본다. [언문버전] 쏭 과 틔퐊 작자 : 초리*선생 우리는 따로따로 휴가도 따로따로 항상 따로따로 합체하면 올빼미* [한시버전] 宋 加 炭薄 作文 : 草利 我對分離 休暇分離 恒常分離 合體而鳥類 ------------------------------------------------------------------.. 더보기
스타 마케팅의 위력 미투에서 있는듯 없는듯. 일상의 한 줄을 즐기던 어느날 나의 잔잔한 미투에 파문이 일었다. 미투데이의 스타마케팅 효과의 단적인 예. 미투하기는 딱 2자리 수 까지에 최적화 되게 만들었다. 이걸 처음 디자인 할때 4자리가 될거라고는 데자이너도 생각하지 못했을거다. 덧글이 만 단위로 달리고 미투 말풍선이 터져나가는 시점에서 나의 미투데이 생활도 조용히 마무리 되었다. 이젠 낫설어졌거든... 더보기
훈훈한 이야기 Intro. 어제 송년회겸 모임. 그 나물에 그 밥. 근무하고 그 인원 그대로 모임. #1. 2차로 일식주점을 갔는데, 메뉴판에 정종이란 글자가 눈에 꽂히더라. 오랫만에 옛날 술이라고 생각되는 과거의 낭만을 탐하느라 사케 한잔을 주문했다. 나이가 들은건가. 술도 잘 못먹으면서 나는, 작게 덥혀져 나오는 따끈한 술을 좋아하게 되었다. 따뜻하게 데우는 과정에서 알코올은 어느 정도 휘발 되고 곡주 특유의 부드러움만 남는 것. 취한김에 평소 멀쩡한 정신에는 욕하던 행위를 하고 말았다. 바로...정종병을 가져와 버린 것. 마치 전장에서 포획물을 획득한 것 마냥 의기양양해진 나는 조용히 2차의 문을 나선다. #2. 들어오기 전만해도 싸락거리던 눈이 제법 눈송이가 되어 내리고 있었다. 이 연말 술이 떡이 된 청춘들은.. 더보기
서비스기획과 논리력 새로운 작업의 개념 및 계획서 시민 참여 프로젝트 "Be thke Reds" 오인환 프로젝트의 배경 본인의 프로젝트 "Be the Reds"는 2002 년 월드컵 기간 동안 붉은 악마로 대표되는 시민 응원단의 붉은색 물결의 시각적 경험과 이의 다읮거인 문화적 의미에 대한 성찰로부터 출발한다. "Be the Reds"라는 구호가 적힌 붉은색 T-셔츠로 도시의 곳곳을 붉은으로 장악햇던 시민응원단들의 모습은 월드컵이란 축구행사를 뛰어넘느 문화적 의미와 질문들을 남긴 사건이다. 인터넷 세대로 지칭되는 "붉은 악마"로부터 야기된 시민응원단을 그 자발성에서 많은 의미들을 부여 받았고 이러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축제라는 문화적 코드와 연결되어 긍정적 해석을 남겼다. 특히 붉은 악마가 남긴 시각적 경험은 주목할 만.. 더보기
그것은 책에 있을까? 누군가가 어떤 분야의 책을 읽는다면, 그것에 관심이 있거나, 지적인 정보를 얻고 싶기 때문이겠지. 그래서 그 사람의 현재 상황을 알고 싶거든, 어떠한 책을 읽느냐를 보라고 했던가,, 최근의 내 독서경향을 보면, 캄보디아 역사책을 읽다가, 앙코르에 관한 역사와 유적을 다룬 여행기를 읽다가, 인도의 신화를 읽다가,, 파울로 코엘료의 신비주의 성향의 소설들을 읽다가, 배수아의 독한 자의식을 읽다가, 나도 재태크를 할 수 있다는 류의 재테크 관련이론서를 읽다가, 갑자기 내가 사는 시대의 정치적 상황을 하나도 모른다는 아주 부끄러운 마음에 근현대사 정치의 흐름을 다룬 책을 읽다가, 현재 대통령과 리더십에 관련한 정치관련 도서를 읽고 있다. 그리고 책상 옆에 놓아둔 책으로는 백지연의 설득일지 나의 설득의 파워가 될.. 더보기
시청역 벽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더 정확이 의미하면, 그건 말이라기보단, 광체였지, 눈의 광채... 어느날 문득 지하철말고, 거리를 걷고싶은 충동에 길을 걷다가 발견했지, 아니 내가 발견당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홀린듯이 찾았던 세종문화회관, 배우 유오성은 극을 이끌어가는데 무리없어 보였다. 스핑크스를 이긴 지혜, 단단한 몸, 거칠 것 없는 권력, 아름다운 왕비의 남자, 테베의 왕, 어머이에게 한없이 의지하고싶던 자아와 욕정의 대상이던 여자이기도 했던 이제는 싸늘히 식어간 이오카스테 앞에서 오열하던 오이디푸스를 잊을 수 없다, 두눈을 찌르는 대신, 두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두쪽 불알을 잘라내버렸다, 오이디푸스, 그는 내가 알던 그인가? 운명을 피하는대신 운명에 맞선다, 신들이 내린 운명의 저주와 똑같은 방법으로... 소금무대, 아 누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