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획&기록/일본 48

[오키나와] 오키나와를 상징하는 동물 - 시사

'시사' . 처음 그를 봤을때 한국과 중국에 전해지는 상상의 동물 해태와 비슷하지만 사자를 표현한 조형물이다. 일본에서는 사자상을 '시시'라고 부르는데 유독 오키나와에서는 '시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건물 앞에 암수 한 쌍이 출입문 양쪽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시사'상은 주로 건물의 출입문에 세우는데 이는 대문으로 들어오는 액을 막아준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수리성 문턱에는 암수 한 쌍이 지키고 있다. 좌측에는 수컷, 우측에는 암컷. 크기와 표정, 자세는 다 같다. 하지만 이들의 결정적인 차이는 입을 벌리고 있는 상은 수컷, 입을 다물고 있는 상은 암컷이다. 수컷이 복을 물어오면 암컷은 그 복을 받아 놓치지 않게 입을 꽉 다물고 있다고 한다. 오키나와 월드 입구 앞에 있는 시사. 꽃과 나무잎사귀..

[오키나와] 오키나와의 자연과 문화를 한번에 체험해보자.

동양에서 가장 길다는 석회 동굴과 민속촌 형 테마파크가 콘셉이다. 나하공항과는 30분, 슈리성30분, 평화기원 자료관 15분 여 정도 코스라 남부투어 일정에 추가되는 스팟이다. 코스순서안내 옥천동 ▶ 왕국마을 ▶ 선물전문샵 원내 시설을 전체 관람시 약1시간30분 소요 옥천동내의 이동 시 약30분 ※왕국마을을 먼저 관람할 경우 옥천동입구까지 돌아오게 되는 동선이므로 순서에 유의하자. 옥천동 옥천동은 석회로 이루어진 종유석 동굴이다. 동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옥천동이다. 총 길이는 5,000미터이고 관광객에게 공개된 길이는 890미터다. 처음 발을 들였을때, 끝없이 이어진 굴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종유석이 1밀리미터를 자라려면 약 3년이 걸린다고 하니, 이 동굴의 형상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장구한 세..

[오키나와] 미군의 영향을 받은 몇 가지 문화이야기

2차 대전 말 1945년 3월부터 미군과의 지상전이 전개되었고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은 전후 일본의 관리의 권한을 갖게 되었다. 이후 미군이 주둔해 있다. 현재 오키나와 본섬의 20%가 미군 주둔지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영향받은 몇 가지 문화를 소개한다. 햄버거, 스팸, 스테이크 미국 음식 사진 flickr 제공 갓 지은 흰 쌀밥을 한 숟가락 뜬 후 각 구운 스팸 한 조각 얹고 그 위에 캐첩 한 방울 똑 떨어뜨려 먹는 밥이 가장 맛있다는 그 스팸. 미국 대표 부대음식 되겠다. 대한민국 부대찌게에 들어가는, 그 외 김밥, 각종 찌게, 혹은 꼬치에도 들어가는데 여기서도 스팸을 활용한 요리가 많다. 대표적으로 고야 참프르라고 불리는 요리. 쓴맛을 내는 (그러나 몸에 좋은) 고야라고 불리는 ..

[오키나와] 500년 전, 오키나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나라로 치자면 민속촌과 같은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다. 12세기~ 17세기의 류큐의 생활상을 볼 수 있어 관광코스, 수학여행지 필수코스로 꼽힌다고 한다. 또한 이곳 관리인들도 오키나와 전통 복장 차림으로 손님을 맞으며 도예, 베짜기, 샤미센 연주 체험교실이 있어서, 류큐 문화에 잠깐이나마 접할 수 있어 짧은 시간내에 학습효과 꽤 쏠쏠하다 하겠다. 류큐무라로 가는 타임머신을 잘 타는 법 1. 전통 류큐인으로 변신해보기 2. 에이샤 공연 팀에 합류해서 춤춰보기 3. 민가에 앉아서 오키나와 차와 전통 도넛츠 맛보기 4. 전통 공예품 구경하기. 토산품 시식 적극참여~~ 운이 좋게도 공연 시간에 맞춰 갔다. 오키나와의 전통공연인 에이샤 군무가 한창이다. 박진감 넘치는 북소리에 맞춰 마당위로 나오는데, 파워풀한..

[오키나와] 육지의 끝 미사키 - 오키나와 미사키 탐험

미사키 み-さき [岬•崎] 는 우리말로 곶이라는 뜻을 갖는다. 곶은 '바다로 돌출한 육지의 첨단부'라고 한다. 갑(岬) 또는 단(端)이라고도 하고, 흔히 관(串)자를 빌려 ‘관’ 또는 ‘곶’으로 부르기도 한다. 곶보다 규모가 큰 것을 반도라고 하는데, 반도의 말단부를 곶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작은 섬나라인 오키나와는 그런 이유로 곶이 많다. 오키나와 본섬은 4시간이면 최 북단과 최 남단을 가로 지를 수가 있는데 곶 마다 특징이 있다. 자유롭게 이동해서 다양한 모양의 자연을 감상해보는 것도 오키나와 섬의 관광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해도 미사키 오키나와 본섬의 최북단 오키나와 본섬 최 북단의 미사키다. . 오키나와 본토의 최북단에 위치하는 곶으로 날이 맑을 때는 바다 건너 요론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

[오키나와] 렌트카로 떠나는~ 추천 ! 오키나와 비치

선셋 비치 레저와 해수욕을 동시에 즐기자 리틀 아메리카로 불리는 아메리칸 빌리지를 이웃한 비치. 이곳과 연계하여 동선을 짜면 좋다. 낮 시간이라면 오키나와 시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자스코]에서 쇼핑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고 선탠을 즐긴다. 혹은 석양의 낭만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 대관람차를 타고 전망을 감상 한 후 노을을 배경으로 연인과 함께 해변을 거닐기. 그리고 오키나와 음악에 빠져보며 즐기는 라이브 하우스에서의 칵테일 한 잔. 어느 것을 선택하든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아메리칸 빌리지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대관람차. 비비비치 가장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비치 나하시내에서 남쪽으로 30여분의 가까운 거리. 입장료는 무료이나, 일일 1회 주차요금으로 당일은 자유이용. 세잔 리조트 앞에 있는 ..

[오키나와] 유네스코에 등재된 오키나와 세계문화유산 7선

유네스코 유산이란?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1972년 11월, 제17차 정기총회에서 채택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지정한 유산을 말한다. 인류문명과 자연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산인 세계유산은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이를 후손에게 전수해야 할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 유산이다.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파괴의 위험에 처한 유산의 복구 및 보호활동 등을 통하여 보편적 인류 유산의 파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및 각 나라별 유산 보호활동을 고무하기 위함이 설립 취지이다. 오키나와도 류큐시대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정식으로 등록되었다. 문화제 7선을 알아보자. 1. ..

이참에 이미지 변신

▶ 센티의 영상보기 회사에 만큼은 소문을 안 내려 했는데...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메신저가 막 날라온다. 홍보팀 효진씨가 주말에 네이버 메인배너를 보고 나를 발견하고야 말았고 급기야 전체 게시판에 홍보까지. 영상에서 살빼기 기능도 가능하냐며 화면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냐며 앞으론 영상으로만 만나자며 짖굿은 질문을 주기도 했다. 그나저나 이 화면 이미지는 조신, 다소곳, 사뿐함... 참한 뇨자로서의 이미지를 강력히 심어주었고나. 이대로 이미지 변신? 촬영내내 카메라 클로우즈 업으로 들이대는 감독보며 당황하다가, 적응 후엔 개그본능이 발동해 코믹 엔지도 좀 냈었다. 막판에 연기가 부쩍 늘어버려 아쉬움만 가득했다. 인생에 이런 경험이 또 생기겠나 참 즐거운 경험을 한 것으로 올해의 마무리는 훈훈하게 정리 ^^

[후쿠오카] 100엔의 무게가 느껴지는 곳 - 하카타 주변 스팟

주머니에서 딸랑거리는 100엔들...이 동전들로 뭘하지? 큐슈의 현관인 하카타 역. 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관문답게 하카타역 주변에는 호텔, 빌딩, 쇼핑가, 식당가, 백화점 등이 망라되어 있어 역내의 음식점이나 역주변의 비즈니스 호텔, 캡슐 호텔, 사우나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주변에는 주머니 사정 가벼운 여행자에게 귀가 번쩍 뜨일만한 반가운 스팟들이 있다. 이름하야 100엔 스팟~. 하카타 역을 중심으로 알뜰한 100엔을 사용할 수 있는 스팟들을 찾아보자. 1. 무던한 후각도 유혹당하는 향기 일 포노 델 미뇽 - il forno del mignon 위치 : 하카타역 1층 중앙통로 주변 가격 : 100g 에 137엔 4개 포장해준다. 총평 : 긴 줄에 지레 포기하여 크로와상 한 봉지를 획득..

[후쿠오카] 유쾌한 나까무라씨의 와인창고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의 다이묘 거리. 이곳에 나카무라 와인샵이 있다. 잇푸도 본점에서 맛있는 라면을 먹고 나오는길에 아담한 와인샵이 있길래 들어가 봤다. 5평이나 될까? 와인샵이라고 해야 공간 구석구석 와인이 점령하고 주인장이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곳이겠구나...생각했었으나... 한 구석에서 복작복작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리고, 정작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치즈를 썰고 새 와인을 따기 바쁘다. 시음회도 아니고....저게 머지? 그런데 이 사람들 와인쇼핑을 하러 온 사람들이 아니다. 와인을 마시러 온것이다. 토요일 오후 결혼식 참석을 하고 누군가가 "와인이나 한잔 때릴까? " 한 말에 일행이 우르르 몰려온 딱 고런 분위기. 걍 와인병이나 한장 찍을라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이 사람들 갑자기 급격히 친한척 하며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