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처음 그를 봤을때 한국과 중국에 전해지는 상상의 동물 해태와 비슷하지만 사자를 표현한 조형물이다. 일본에서는 사자상을 '시시'라고 부르는데 유독 오키나와에서는 '시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건물 앞에 암수 한 쌍이 출입문 양쪽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시사'상은 주로 건물의 출입문에 세우는데 이는 대문으로 들어오는 액을 막아준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수리성 문턱에는 암수 한 쌍이 지키고 있다. 좌측에는 수컷, 우측에는 암컷. 크기와 표정, 자세는 다 같다. 하지만 이들의 결정적인 차이는 입을 벌리고 있는 상은 수컷, 입을 다물고 있는 상은 암컷이다. 수컷이 복을 물어오면 암컷은 그 복을 받아 놓치지 않게 입을 꽉 다물고 있다고 한다. 오키나와 월드 입구 앞에 있는 시사. 꽃과 나무잎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