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을 지속하고 새해에도 6개월을 결제한 유료 스터디 커뮤니티를 탈퇴했다. 며칠 고심한 신년 계획을 철회하는데 친구와의 대화가 큰 일을 했다. + 너는 그 스터디에서 뭘 얻고 싶은데? = 쓰는 거,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지. + 그래서 그렇게 됐어? 스터디를 가입한 목적은 함께 학습하면서 일어난 것들을 정리하고 글로 써서 공유하겠다는 것이었으나 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여러 변명이 나온다. 내 글을 공유해서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아직은 부족하니 더 다듬어야 하지 않나? 학습이 더 필요하지 않나?? 오히려 잘 기록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아무도 비교하지 않지만) 비교되어 포기했다. 벤치마크 한다고 인플루언서 팔로워해두고, 현실의 삶에서 자괴감을 느끼는 것처럼, 위축되어 더 컨텐츠 소비자가 되어가는 것이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