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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42.195km 마라톤을 하며 (11'14)

2016.02.07. am6:30 - pm 5:44 (11'14)42.195 마라톤을 하며 마라톤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 기록을 위한 마라톤, 그리고 뛰는걸 즐기는 마라톤. 즉, Fun Run. 명절 연휴 몸과 마음을 정비하려고 찾아간 마을 산음리.아침 조깅으로 6km 정도 달리는 건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하루동안 풀마라톤을 한다는 것은 예측하지 못한 터. 진짜로 달릴수 있는 것인가 싶은 의구심이 들었다. 산음리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단단히 옷을 입고 차로 한시간을 달려 양서역으로 간다. 뺭 한쪽 내놓을수 없을 만큼 새벽의 공기는 매섭다.2-3인 팀을 이뤄 출발한 시각은 6:30분. 뛴다기 보단 조금 빠른 걸음을 걷는다. 나는 과연 Fun Run 할 수 있을까? 어둠 속을 한시간여 걸었을까? 아침 노을이..

코치를 코칭하다-그녀는 책을 쓸 것이다

KAC 코칭자격증을 땄지만, 여전히 코칭을 하는게 편치 않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와중에 나를 코칭의 길로 안내한 김상임 왕코치님이다음주엔 저를 만나면 저를 코칭해보세요. 라는 예고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이 되었다. 그녀가 꺼낸 주제는 '책을 써야 하는데 미루고 안하게 된다는 것'이었다.그 내용을 정리해서 원고를 쓰면 되는데 이상하게 안된다는 것이다. 책을 쓴다는 것은 왕코치님에게 무슨 의미인가요? 나는 의미를 물었다. 강의, 코칭으로는 지금 나무랄것 없이 잘 하고 있어요. 그런데 뭔가 빠진 것 같고 허전한 느낌이 들어요. 그녀의 꿈은 코칭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코칭, 강의에 책으로 전문성을 공고히 하는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단다. 아하, 그렇다면 코치님에게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