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 코칭자격증을 땄지만, 여전히 코칭을 하는게 편치 않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와중에 나를 코칭의 길로 안내한 김상임 왕코치님이
다음주엔 저를 만나면 저를 코칭해보세요. 라는 예고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이 되었다.
그녀가 꺼낸 주제는 '책을 써야 하는데 미루고 안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 내용을 정리해서 원고를 쓰면 되는데 이상하게 안된다는 것이다.
책을 쓴다는 것은 왕코치님에게 무슨 의미인가요? 나는 의미를 물었다.
강의, 코칭으로는 지금 나무랄것 없이 잘 하고 있어요.
그런데 뭔가 빠진 것 같고 허전한 느낌이 들어요.
그녀의 꿈은 코칭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칭, 강의에 책으로 전문성을 공고히 하는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단다.
아하, 그렇다면 코치님에게 책은 트라이앵글을 완성 할 수 있는 하나의 꼭지점이네요.
트라이앵글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코치님의 표정이 밝아졌다.
원고를 완성해야 하는 목적은 이제 완벽한 삼각형을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다.
실행안을 많이 내더라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된다.
실행을 위한 동기부여차원에서 우리는 '내기'를 걸었다.
코치님이 약속한 날까지 원고를 완성하면 내가 멋진 만화방을 데려가기로 했다.
그리고 만약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50만원을 걸기로 했다.
삼성 SERI Pro 주, 월간 베스트 석권한 인터넷 강의 콘텐츠를 만든 김상임 코치의
대한민국 100만 팀장을 위한 필독서 만들기 출간프로젝트 돌입.
그녀가 마침내 꼭지점을 찍고 잘생긴 삼각형을 완성하길 응원한다.
그리고 한 달 후, 그녀는 내게 메일로 완성한 원고파일을 보내왔다.
나는 기쁘게 만화방을 물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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