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가고 귀또리가 왔다 계절의 바뀐다. 선선한 바람이 살갖에 닿기도 전 가을은 소리로 다가온다. 여름 한 철 배때기 울림통이 찢어져라 기를 쓰던 목청좋던 매미는 스르륵 귀뚤 귀뚤 하는 멀리서 울리는 가을 소리에 여름 저 편으로 사라진다. 그렇게 다 때가 있는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