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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네 여행하기 - 내 기억속의 초등학교 운동장은 아직도 거대할까?

언젠가는 열한살까지 살았던 동네를 가볼 생각이었다. 누군가의 말처럼, 어릴적 상상과 그토록 다른지, 하늘같던 초등학교 운동장은 얼마나 쪼그마한지, 고무줄놀이 하던 골목길은 또 얼마나 아기자기했는지 기억속의 느낌 그대로인지... 서울에서 나고 자랐기에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를 가보는건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십년이 넘도록 찾지 않았던 것은 그냥 좀 더 오랜 시간 상상놀이를 즐겼던 것 아닐까. 나는 이태원과 무척 가까운 동네에서 살았다. 지금은 핫플레이스가 된 곳이지만 이십년 전 어린이였던 내겐 무척 낫선 동네였다. 까만 사람들이 자주 보였고 온몸이 황금 털로 뒤덮힌 외국인들이 많았다. 게다가 온몸을 천으로 감싸는 것도 모자라 머리에까지 터번을 쓴 또 다른 외국인들도 넘쳐났으니까. 학교를 마치고 교문 밖으..

타인이 본 나의 강점

지식소통가 조연심 대표가 최근 펴낸 저서에 소개된 내용중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실행해봤다. 'Chapter2. 퍼스널 브랜드 제2 법칙 : 스토리' 중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라'에 소개된 내용이다.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첫번째는 스스로 20가지의 장점을 찾아 그룹핑 해보며 자신의 장점들을 묶어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강점을 발견할 기회가 생긴다. 두번째는 불특정 다수를 향해 SNS를 활용해보는 것이다. 가까이 있지 않지만 오히려 이들을 통해 새로운 강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세번째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SNS를 활용하기가 있었다. 나는 SNS에 노출된 불특정 다수를 통한 강점 찾기는 정확도가 떨어질 듯하여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받았..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를 읽고

회사를 그만두면 나를 어떻게 소개하지? 직(職)을 넘어 업(業)을 선택하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하고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몸담았던 회사의 브랜드에 의지 하지 않고 개인브랜드로 우뚝 선 두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다. 목차의 구성은 ASK로 이뤘다.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고 싶은 사람이 듣게될 세가지 질문에서 따온다. Atitude 는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룬다. Story 는 자신이 만들어낸 성과를 자신만의 이야기로 잘 만들어 가는지에 대한 점검을 다룬다. Knowledge 시대를 읽는 눈과 지식을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불변의 법칙을 정리한다. 실전에서 성공한 ceo들의 사례와 저자의 경험을 녹아있다. 또한 폭넓은 독서에서 나온 사례도..

칼럼/책리뷰 201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