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31 2

산티아고 프로젝트 NO.1

제 블로그에 기록한 산티아고 여행기를 보셨다면 아실겁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지. 혼자 보기 아까워 담아온 풍경. 그래서 조금이라도 로망을 나누고자 엽서를 제작했어요. 5종류의 다품종 소량생산 가내수공업형 제작을하여 샘플을 하나 완성했습니다. 해외여행가면 대량으로 찍어낸 엽서 한장도 2천원 가까이 합니다. 센티가 직접 찍고 일일이 선별하고 디자인하고 제작하고 포장한, 그래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업입니다. 당신의 계획과 로망에게 선물해주세요. 첫 구매자의 리뷰 보기 http://blog.naver.com/wys1030/120104976320 엽서 가장자리에 얇은 테두리가 쳐져 있어요. 두깨감이 있는 반투명 인쇄지입니다. 세계 어느 우체국에서 보내도 안심할 수 있는 튼튼한 재질을 자랑합니다. 산티아고길..

산티아고 프로젝트에 대하여

여행을 꿈꾸는 당신, 당신의 계획에게 팔겠습니다 센티가 산티아고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남들은 사표와 교환해 얻고서야 떠나는 그 길이라지만 센티는 20여일의 휴가를 받아 떠났으니 애초 800Km를 완주할 수 없었지요. 걸으면서 생각했습니다. 버스라도 타고 가서 산티아고 성당을 보고 올까 이왕 유럽까지 왔는데 다른 도시도 구경해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잡념에도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생각을 바꿨습니다. 걸으면서 즐거우면 그뿐 종착지에 발을 딛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그리고 출발일로부터 17일 후 부르고스라는 대도시에서 순례를 멉춥니다. 일주일여를 더 걸어가기보단 유럽의 다른 부분도 만나기로 하고요. 이러다보니 걷기위한 고행의 길이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마라톤이 아닐진데 완주를 위한 여행이 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