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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상추쌈 프로젝트] 저들의 색을 찾아간다



다시 몇달 전으로 돌아가 기존의 상추를 뽑고 새 상추 모종을 심는다.
흙도 무려 세포대나 사서 섞어주었다.
이번에 추가된 녀석들로는 곰취, 깻잎, 풋고추다.
상추도 신종으로 2종 추가로 심었다.
상추를 성공리에 키우고 났더니 자신감이 쫌 생겼다.




상추밭이 이러는 동안 옆에 토마토와 청양고추는 이렇게 제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
꽃이 피면 그들이 맺을 열매 생각에 두근거린다.




새 상추 모종을 심고 며칠이 갔을까.
모종 옆에 새싹 상추가 빼꼼히 올라왔다. 
어디서 날아와 싹이라도 틔운걸까? 곰곰히 보다가 알아차렸다. 
며칠전 상추밭을 갈면서 뽑아버렸던 예전 상추였던걸.
뿌리를 뽑아 거름삼아 땅에 대충 뉘어놨는데 그 중 한 놈이  뿌리를 낸거다.
그걸 나는 새끼 모종으로 착각한거고...
생명이 무릇 강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