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무것도 안한 날이었다고 고백을 하는 글쓰기를 했다. 아무것도 안한 건 아니다. 아무것도 안한 건 내가 정한 업무였고, 내가 주구장창 한 건 스마트폰질 이었다. 폰질을 하면서 아무 결과 없이 흘려보낸 시간에 대해 죄책감이 들었기에 괴로웠던 것이고.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켜고 의미없는 폰질을 하는것은 흡사 중독자의 양상을 띈다. 조취를 취해야 한다. 사용시간을 체크하는 어플을 설치했다. 시간을 세팅하고 그 시간을 넘기면 알람이 울린다. 하루 2시간 설정을 했다.
조금 전 글쓰려고 카페에 접속하는 순간 알람이 울렸다. 이 정도면 선방한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하루종일 폰질을 한게 아니라서 다행인건가? 폰질 하는 시간을 다른 생산에 써야 할텐데.
1.88장
'일상의 기록 > 생활의 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일 글쓰기] #84 힘이 되는 말 (0) | 2017.06.23 |
---|---|
[100일 글쓰기] #83 미션 - 100일 글쓰기 공간 (0) | 2017.06.22 |
[100일 글쓰기] #81 아무것도 안한 날 (0) | 2017.06.20 |
[100일 글쓰기] #80 자기 인식에 이르는 질문 (0) | 2017.06.20 |
[100일 글쓰기] #79 질실과 진심 (0) | 2017.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