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더 사랑하는 법
국내도서
저자 :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해럴 플레처(Harrell Fletcher) / 김지은역
출판 : 앨리스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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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나는 잘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물음이 자기 성찰에서 비롯되었다면 환영할만한 일이나,
비교에 의한 것이라면 조금 비참하다.
이럴 땐 자존감을 높이는 일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자존감 높이기용 책을 하나 사두었다.

이런 조금 부끄러운 생각들은 일상에 치이다보면 순간 사라지다가  
시간적 여유가 뭉텅이로 생길때 다시 꾸물꾸물 올라온다.
그런때가 바로 어제 밤이었고 예전에 사두고 읽지는 않았던 책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받았다.

아나운서 김지은이 옮긴 이책의 원제는
Learning to love you more로 한국어로는 나를 더 사랑하는 법으로 번역되었다.
미란다 줄라이, 해럴 플레처의 두 아티스트들의 지시를 따르며
그 결과물을 웹사이트에 올리는 인터렉티브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책에 옮겼다.
 
누군가의 주근깨나 점을 연결해 별자리 그리기,
상처를 사진으로 찍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 해보기,
자신만의 명상법을 오디오 가이드로 만들어보기,
지금가지 살아온 이야기를 써보기,
내가 뭘 하고 다니는 것 같은지 가족에게 물어보기,
과거의 자신에게 충고하기,
친구가 갖고 싶어 하는 물건 목록 만들어보기...
지시도 참 일상적이고 때론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런 수수한 지시에 5천개가 넘는 수행과제가 업데이트 되었다고 한다.

몇가지 과제를 보다가 나는 한가지 공통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저런 과제들을 스스로 수행하고 웹사이트에 올리는 행위에서 사람들은 위안을 받는다는 것을.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싶고, 정리하고
그리고 누구일지 모를 익명의 타자(웹)에게 공개한다.
그것은 누군가 내 이야기를 봐줄수도 있는, 이야기를 하고싶어하는 인간의 본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찬찬히 바라보는 작업을 담은 이책은 셀프 심리치유서에 가깝다.

산티아고의 체험을 나누고자 개설한 산티아고 프로젝트도 그렇다.
(물론 내가 다니는 여행사에 다니기에 얻은 원인도 있지만)
한가지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소통 방식은 얼마나 환타스틱한 체험인가.

나도 저 중 한개의 프로젝트를 골라서 내가 살아온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봤다. 
시절의 입학/졸업 으로 끝나는 이력서를 적어 본 이후 
처음으로 내 이력과 오늘에 이르게 된 이야기를 썼다.
그리고 누군가가 읽어주고 들어준다는 것에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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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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