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내가 버리고 가꿔야 할 점이 무엇인가를 정리해본다. 우선 버려야 할 것은 미루는 것이다. 청소, 자잘한 문서 처리 등등 갖은 미루기 사이로 최고로 잘 미루고 있는, 더는 미뤄서는 안될것 같은 미루기를 하나 꼽자면 바로 뭔가를 쓰는 것이다.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이 미루기의 유혹이 마음속에서부터 올라온다.그러나 지금은 새해이니까, 이 생각을 미루지 말고 직시해보자. + 나는 왜 글쓰기를 미루는걸까? = 쓰기 싫으니까. + 왜 쓰기 싫지? 하기 싫은 일인가?= 아니 잘 쓰고 싶다. 그런데 안된다. 그래서 미룬다. 그렇다고 대안은 없다. 얼마전 내가 발휘해야 할 '재능'이 무엇인가에 대해 조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참을 기획력이네, 독서량이네, 뻘짓이네, 콘셉팅을 해야하네 하다가 한가지 질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