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 15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소박한 아침 한 끼, 야쿤카야토스트

▲ 오차드 로드 313@서머셋 점에 있는 야쿤카야토스트 싱가포르에 가면 야쿤카야토스트를 많이 접하게 된다. 싱가포르인들의 주식으로 많이 먹는 토스트인데 싱가포르 스타일의 브랙퍼스트라고 할 수 있다. 카야잼을 발라 만든 토스트가 주 원료다. 카야는 말레이어로 '계란의 달콤한 맛'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판단잎은 맛과 향이 달짝지근 하며 머스트한 장미향이 난다. 잎 자체로 다른 재료를 싸기도 하며 특유의 향을 입히기 위해 빵이나 밥짓는데 이용한다. ▲ 판단잎(Padan)은 요렇게 생겼음 가장 인기 있다는 카야토스트세트를 시켰다. S$ 4.5 였는데 수란 2개와 토스트 2조각 그리고 홍차나 커피는 선택할 수 있었다. 빵은 매우 바싹 구어 나오는데 멋모르고 입을 벌렸다간 입 가장자리에 상처가 남을 수 있다. ^..

[싱가포르] 3박 4일 단상

12월 8일부터 11일 밤까지.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첫번째 목적은 Zoutout 을 경험하는 것이었고 두번째 목적은 싱가포르 정보를 만드는 것이었다.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이었고 그나마 하루는 밤을 새며 보내는 거친 일정이었지만, 싱가포르 전반에 관한 인상에 느끼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삼일간 아래 지도에 표시된 주요지역을 돌아보았다. 지도에 5개로 표시된 블럭이 대표 관광지역이다. 오차드로드는 쇼핑의 천국이라 불릴만한 온갖 브랜드 밀집 지역이다. 이곳에 발을 들여 놓으면 '소비'의 규모에 대해 생각한다. 상점의 모든 것이 나에게 '지름신'을 내리며 유혹하고 있었다. 마리나 베이는 강줄기를 따라 공연연장이나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상이 쉼없이 물을 뿜고 있는 기념사진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센토사..

셀카도 안찍던 그녀가....

▶ 센티의 영상보기 사진 찍을 때의 0.5초의 어색함을 견디지 못해 셀카도 안하던 그녀가 본격적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Jtoute 프로모션에 모델로 캐스팅 되었어요. 가나자와 지역인데 얇디 얇은 금박공예로 유명한 곳이에요. 교토에 있는 금각사의 금박도 가나자와 장인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하더군요. 늘 여행지의 아름다운 장면을 카메라에 담다가 난생 처음 '모데르상' 으로 불리며 3일간 연기를 했네요. 감독의 큐사인에 맞춰 바로 연기자 모드로 돌입. 눈길, 손짓 하나에 연기를 담았습니다. 제발 미화된 이미지가 나오기를... 사실적인 영상만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Comming Soon ^^

여행기획&기록 2011.12.19

[싱가포르]그래, 바로 이 맛이야, 센티를 울렸던 버블티

버블티를 알게 된건 2010년이다.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도 버블티가 유행했다는데 글쎄 나는 기억에 없다. 대만에선 쩐주나이차 (珍珠奶茶)로 불렸다. 쩐주는 진주, 나이차는 홍차에 우유를 섞은 밀크티다. 즉 진주처럼 동글동글하게 빚은 타피오카를 뜻한다. 타피오카 (Tapioca)는 열대작물인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식용 녹말로써 카사바의 뿌리는 생것의 경우 20~30%의 녹말을 함유하고 있다. 이것을 짓이겨 녹말을 물로 씻어내 침전시킨 후 건조시켜서 타피오카를만든다. 이 원형녹말을 다양한 칼라의 천연파우더와 혼합하면 ‘Bubble Tea’의 주원료인 가지각색의 Tapioca가 만들어 진다. 무지방, 저칼로리, 무설탕, 무콜레스테롤, 칼슘과 비타민C 성분의 식품이다. 이 버블티를 대만에 갔을 때서야 마주하게..

Doggy Bra - 개젓에 관한 기억

분명한 기억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음악 선생님이 해준 유머였다. 교과서를 보고 실컷 노래를 시키다가 갑자기, 얘들아 웃긴 이야기 해줄까? 로 시작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다음은 그때의 기억을 더듬은 이야기. 어느날 개울가에서 콩쥐가 자기의 브래지어를 빨고 있었대. 콩쥐의 브래지어는 거의 누더기 수준이었지. 그런데 그만 콩쥐의 낡은 브래지어가 냇물에 휩쓸려 사라져 버린거야. 낡았긴 했지만 하나밖에 없는 속옷이 없어져 버리니 그 설움이 오죽했겠니. 주저앉아 마구 울었대. 그런데 산신령이 '펑' 하고 나타나서는 번쩍번쩍 금 브래지어를 들이밀며 "금 브래지어가 너의 것이냐?" "아니옵니다..." "그렇담 이 은 브래지어가 너의 것이냐?" "아니옵니다...저의 것은 누더기에 가까운 것이옵니다." "참 정..

일상의 기록 201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