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묘에게 홀딱 반한 남자주인들의 한결 같은 말은 도도함 때문이라고 한다. 고양이의 관심을 얻고 싶어 온갖 회유를 다 해본 주인이 포기할 때쯤 슬쩍 다가와 무릎에 자리잡은 고양이라니. 여기 고양이 같은 여자가 있다. 자신을 향한 시선을 무심한듯 즐기는 그녀의 마음을 모르겠는 남자가 애가 닳아 궁금하게 만드는 그래서 한마디 더 말하게 만드는 관심과 공을 들이게 만드는 끝내 그가 애써 마음을 얻었다고 믿게 만드는 남자에세 성취감을 건네는 여자. 이렇게 고양이의 성향을 타고난 여자와의 연애는 재미있다. 모든 관심과 촛점이 주인을 향해 쏠려있는 강아지. 자기를 알아봐주는 주인에게는 충직한 동물. 여기 강아지 같은 여자가 있다. 언제나 상대의 관심을 궁금해하며 그 사람의 관심에 화제를 맞추며, 상대를 향한 호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