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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와 생산성 - 인사동 간식에 부쳐 언제부턴가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그런지 인사동 명물 길거리 음식도 많다. 이제는 평범한 먹거리가 된 꿀타래. 엿을 늘려 수천가닥의 실타래처럼 뭉쳐 그 안에 고물을 넣어 만들었는데 특히 일본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것 같다. 또 인사동에 특히 줄지어 먹는 기름에 튀긴 꿀호떡, 회오리 감자 등이 대표적이다. 높게 쌓아주는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진득하게 발라내는 터키 아이스크림도 인사동 한구석에 자리잡았다. 더는 특이한 간식거리가 없구나 싶을 무렵. 이것을 발견했다. 어릴적 뻥튀기로 많이 먹었던 과자인데 여기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주입(?)해준다. 과자 자체와 아이스크림은 둘다 새로울게 없는데 이 둘을 결합하니 대박 가게가 된다. 제작과정도 혁신이랄게 없다. 그냥 아이스크림 주입기에 대롱하나 달.. 더보기
골목생활자의 '아저씨 골목 투어' 영화 '피에타'를 보려고 상영관을 찾아헤메다. 토요일 오후 늦은 저녁 종로 서울극장을 찾다. 웬지 속을 든든히 하고싶어 마땅한 밥집을 찾다가 서울극장 옆 골목을 들어가봤다. 번화한 종로는 무색하게 좁은골목은 밥집으로 성업중이었다. 설렁탕류나 족발류등의 '아저씨' 취향의 음식을 주로 취급했다. 씨국물이라 표현하는 약재를 넣어 오래 졸인듯한 갈색의 족발삶은 국물이 자작하게 고였다. 의외로 젊은 층들도 모여 술판을 벌이는 듯해 신기했다. 슬슬 나의 아저씨 본능이 올라오며 저기서 따끈한 탕 종류를 먹고싶었다. 참을성 있게 골목을 다 둘러보고 어느 설렁탕 집에 들어간다. 애초 상영관 찾기도 어렵고 이영화 를 같이 볼만한 취향을 가진 친구도 못찾아 종로까지 온 것이었다. 그러나 어느새 나는 설렁탕집에서 감자탕을 주.. 더보기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10강 퍼스널 브랜드 특강, 출간기획서 발표 9월 13일 목]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2기 10강 @ 홍대 가톨릭 청년회관 p.m 7:00 지식소통 조연심,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여행소통전문가 박순천, 웨딩의고수 김세희, 잡매니저 오형숙, 여행문화기획자 박현진, 써포터즈/극작가 조민아 조연심 대표의 퍼스널 브랜드 특강 액팅(몸이 움직임)이 아닌 무빙(마음의 움직임) 경영을 하라. 감사일기를 써라.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면 세상이 아름답다. 의사결정 빨리한다. 고민을 계속하면 별로. 회의를 너무 많이 해. 시간을 지배하라 - 데드라인, 고도몰입, 적절한 휴식, 긍저의 확신, 내 곁의 사람. 위임하기. 지금 하는 일이 싫으면 빨리 잘해라. 그럼 그 다음 걸 할 수 있어. 회사 업무가 괴롭다면 얼른 성과를 보여 승진을 빨리해서…다른걸 해라. 동사형 목표.. 더보기
[박현진의 쇼쇼쇼] 지식소통가 조연심 대표 미리 인터뷰 '말한대로 행하고 행한 대로 쓰고 쓴대로 사는 여자' 그녀를 안건 몇 년 전이다. 서로 알았던 건 아니고 나 혼자만 알았다. 여행관련업에 있는 어느 분을 검색하다가 '지식소통가 조연심'이라는 사람이 인터뷰한 내용이 검색됐다. 조연심이 만난 e-사람 인터뷰란 섹션이었다. 그때부터 이 이상한 직업과 인물이 하는 일을 즐겨찾기 해두고 지켜봤다. 어느 날 최 카피 선생님의 초대로 왔더니 세상에, 그녀가 있었다. 셀마 토크쇼라는 진행자로서. 그리고 지금은 내가 진행하는 '쇼쇼쇼' 프로그램에 인터뷰 한다. 온라인의 영향력을 새삼 실감한다. 이제 그녀와의 미리 인터뷰를 하며 지식소통가 조연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녀는 사장이다 오늘 뭐했어요? 라는 가벼운 질문에....회사를 만들었다. 라는 답이 돌아온다. 세무사를 만나 엠유라는 회사의 개인사업자에서 법인회사.. 더보기
캐리커쳐를 받아보다 자화상도 그려보고 남의 얼굴은 그려봤으나 정작 내 얼굴을 그리게 하는 건 처음이었다. 심하게 예쁘게 그려줬다는 평이 있었는데, 나라고 못알아보면 어떻하지? 더보기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영상공개 개인드랜드 사관학교에서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3가지를 발표하며 촬영한 영상이 나왔다.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으면 그 낫설음에 놀란다. 영상촬영은 더하다. 대중앞에서 말할때의 온갖 문제점들이 객관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봐야 보완이 될것이다. 작년 가을 가나자와 여행 편에서 예쁘게만 찍어주던 촬영과는 또 다른 경험이었다. 늘 업데이트 되는 모습으로~~ 2012/09/08 - [컬럼&리뷰/강연 후기] -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9강 리뷰 -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더보기
매미가 가고 귀또리가 왔다 계절의 바뀐다. 선선한 바람이 살갖에 닿기도 전 가을은 소리로 다가온다. 여름 한 철 배때기 울림통이 찢어져라 기를 쓰던 목청좋던 매미는 스르륵 귀뚤 귀뚤 하는 멀리서 울리는 가을 소리에 여름 저 편으로 사라진다. 그렇게 다 때가 있는 것이다. 더보기
옛 동네 여행하기 - 내 기억속의 초등학교 운동장은 아직도 거대할까? 언젠가는 열한살까지 살았던 동네를 가볼 생각이었다. 누군가의 말처럼, 어릴적 상상과 그토록 다른지, 하늘같던 초등학교 운동장은 얼마나 쪼그마한지, 고무줄놀이 하던 골목길은 또 얼마나 아기자기했는지 기억속의 느낌 그대로인지... 서울에서 나고 자랐기에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를 가보는건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십년이 넘도록 찾지 않았던 것은 그냥 좀 더 오랜 시간 상상놀이를 즐겼던 것 아닐까. 나는 이태원과 무척 가까운 동네에서 살았다. 지금은 핫플레이스가 된 곳이지만 이십년 전 어린이였던 내겐 무척 낫선 동네였다. 까만 사람들이 자주 보였고 온몸이 황금 털로 뒤덮힌 외국인들이 많았다. 게다가 온몸을 천으로 감싸는 것도 모자라 머리에까지 터번을 쓴 또 다른 외국인들도 넘쳐났으니까. 학교를 마치고 교문 밖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