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짧고 훌쩍 가버린 가을을 아쉬워 하기 전에 가을 산책을 많이 하기로 한다.
의외로 서울은 갈 곳이 많고, 서울에서만 산 나는 놀랍게도 가본 곳이 많지 않다.
낙산공원 성곽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동대문에서 내려 마을로 들어섰다. 의외로 성곽까지 쉽게 나온다.
티켓값이 1천원을 무려 7군데의 갤러리를 돌수 있다.
생활사를 둘러볼수 있는 갤러리였다. 어디선가 들어는 본 듯한 물건들이 정겹다.
인상깊었던 작업.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
이화동의 추억을 담은 인터뷰를 보기 위해선 전화기의 다이얼을 돌려야 한다.
이렇게 건축가 승효상씨의 추억과, 동숭 정육점 사장 조미남 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화동을 배경으로 한 에니메이션도 있고,
어릴적 꼬맹이들과의 추억도 있다.
이후 낙산 전망대에서 바람을 쐬고 혜화동 방향으로 내려온다.
낡은 핑크 소쿠리 하나만으로 꽤 괜찮은 연출을 한 집.
평일엔 커피를 파는 작은 찻집이라고 한다.
가을이 가기전에 서울의 소소한 풍경들을 만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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