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 인터뷰

[저자 인터뷰] '외로울 땐 카메라를 들어라' 백승휴 저자편

코치 박현진 2013. 10. 7. 21:13
1. 현재 하시는 일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원래는 인물사진을 찍는 사진작가였고, 10년 전부터 사람 심리에 관심을 사진과 접목하면서
사진을 찍고 찍히는 과정을 통한 치유를 접목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브랜드명이 포토테라피스트이다.


2.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알려주세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사진과 텍스트로의 정리이자,
지금까지 사진가로서 경험했던 내용을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책을 쓰게 되었다.


3. 책 한 줄 정의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다.
 


캘리그래픽 _ 석산 진성영 캘리그래퍼


4. 책 쓰기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으세요? 혹은 소재를 찾는 나만의 저장 창고가 있으신가요?
책 쓰기의 영감은 현장에서 경험했던 것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다 보면
이미지와 텍스트가 융합되어 맥락을 찾아낼 수 있다.
소재는 실행에서 찾고, 거기에 공통 언어를 찾기 위해 내용과 관계되는 학습을 통해 완성한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 관련 언어들을 사고한다.
그것에 관련된 내용을 수집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잠자리에 든다.
그러면 아침에 그 결론을 나의 무의식이 던져준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
 

외로울 땐 카메라를 들어라
국내도서
저자 : 백승휴
출판 : 끌리는책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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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동안 많은 피사체와 사랑에 빠졌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사랑했던 혹은 가장 기억에 남은 대상이 있다면요?
여자들이다. 사실 여자가 남자보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사진촬영을 통해 만족스러운 외모인식을 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긴다.
그것은 마치 예방주사를 맞듯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어떠한 어려움이 생겨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대상은 사진을 찍은 후에 얼굴이 긍정적으로 바뀐 많은 사람 전부이다.


6. 포토테라피스트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선배로서 조언해주시다면요?
타인을 치유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 스스로 자존과 자신감이 없이 상대에 대한 맹목적인 치유적 행위는 상대에게 아픔만 안길 뿐이다.
포토테라피는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상대와 호흡하는 것이며,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통해서 그가 가는 길을 서브해주는 역할이다.
가지고 있는 도구로 간단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포토테라피에 대한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유행처럼 계속 변화되는 세상의 흐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준비하는 자의 모습이어야 한다.
노력한 만큼 자신에게 더 좋은 미래가 다가올 것이다.
 

7. 저자 스스로 꼽은 책의 베스트 챕터, 단락을 꼽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포토테라피스트로서 치유에 대한 내용이 있는 곳을 꼽고 싶다.
사진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과정 중에서 중년여성의 자신감,
그리고 사진의 영향력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대목도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요즘 삶이 즐거울 수 있는 것은 사진으로 할 수 있는 다양성 때문이다.
하나 더 덧붙인다면 강의를 통해서 사진 찍는 방법을 가르치고,
그 방법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볼 힘을 갖게 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8. 앞으로 쓰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이번 책의 내용 중에는 사진을 보고 그 사람의 내면을 알아내는 내용이 있는데,
앞으로 관심 있는 부분은 사진과 글을 쓴 사람의 글을 분석하는 내용에 대해 접근하고 싶다.
물론 공부도 많이 해야겠지만 텍스트와 이미지 하나하나에 들어 있는
그 사람의 속마음을 분석하는 방법과 예시를 통하여 사진 한 장과 몇 줄의 글로도
재미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는 것이 다음의 계획이다.


9. 저자님의 꿈을 알려주세요.
이제 사진은 누구나 찍고, 잘 찍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런 기준에 의해 사진가의 자존을 지키고 싶지는 않다.
사진이 치유라는 키워드와 잘 어울리는 만큼 사진으로 할 수 있는 많은 재미난 일을 만들어내는 것이 꿈이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백승휴스타일의 포토테라피를 더욱 구체화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10. 그래도 못다 한 말을 남겨주세요.
누구나 뭔가를 하고 있어야 행복해진다.
나는 뭔가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은 것에 감사한다.
그러나 그것은 계속된 갈구로 유지되고 완성되는 것도 알고 있다.
나에게 삶이란 생각한 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으로 행복해지고 싶다. 나에게 진정한 행복은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이다.
결과는 자연스럽게 원하는 곳으로 가게 되어있다. 과정에 충실하다면.





백승휴 저자가 직접 소개하는 최근의 활동


 1.곤지대왕 일루전
작년과 올해 두번이나 일본에 다녀왔다. 학생들과. 일루전이라는 환영기법을 이용하여 1500년전의 곤지왕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더불어 이 전시는 송파구의 축제에서 부스가 제공되었고, 브로셔까지 만들어주는 멋진 기회를 갖게 되었다. 생각이 실천으로 옮긴 가장 최근의 일이며 감사할 일이다.





 2.강남구민 사진강좌
강남구청에서 주관하는 강좌인데 최단시간에 수강생 모집 완료된 강좌이다. 그리고 이 강좌의 내용은 새로운 강남찾기라는 주제로 사람들에게 일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런 강의에 가끔 제자들을 특강에 투입하여 강의능력배양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테크닉들을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년이상을 사진을 찍었던 프로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자신을 단련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3.불교방송 BBS의 힐링법석이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50분간의 강의를 두번이나 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시금 정리하고 사람들과 사진의 의미와 영향력에 대한 것들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본다.





 4.강남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를 예방하기위한 노인들에게 사진강좌와 사진을 찍어주고 전시회를 한 것이다. 이 장면은 참여자들과 촬영관련 봉사 지원자들이다. 노인들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를 인식하고 자신감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포토테라피를 보여준 사례이다.





 5.성북구 평생교육센터에서 1년간 사진을 가르치고, 그 결과를 전시로  보여준 사례이다. 참가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여해 성왕리에 전시를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