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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네트워크/비너스로드VenusRoad

우리, 심심한데 뭐라도 할까? - '비너스로드 프로젝트'

'우리, 심심한데 뭐라도 할까?'
시작은 그랬다. 동갑인 여자가 우연하게 모였다.
사회에서 이렇게 모이기도 쉽지 않기에 얼른 친구를 삼는다.
각자 활동하는 분야도 달라 만나면 새로운 세계를 간접경험하는 것도 즐거웠다.

일찌감치 직장인의 삶은 접어두고 저들의 삶을 살던 사람들이었고,
9 to 6의 삶을 접은 나도 그들과 같은 상황이었다.
같은 시간대를 살게 되자 우리는 오전에 만나 차 한잔 하는 시간적 자유가 생겼고,
직장여성이었을 때 이런 친구들을 만나 수다 한 잔 떨기도 쉽지 않았던 것이 떠올랐다.

직장 다닐 때 차 한잔 하고 싶어도 그럴만한 친구를 못 만나는것 같아.
그냥 편하게 모여 취향을 공유하고 차 한잔 하며 일상을 나누는 그런 사람들의 모임.
일례로 채식에 관심이 있어도 정보 공유하고 같이 먹으러 갈 사람이 없으면 귀찮아서 안하고 만다.
미팅 파티 같은것 말고 그저 취향을 나누고 같이 즐길 그런 모임 같은걸 만들어보면 어떨까?

시작은 그랬다. 우리가 놀 사람이 필요했고, 그래서 그런 모임을 만들어 놀아보기로 했다.
[비너스로드] VenusRoad 프로젝트명도 지었다.
어떻게 모임이 이뤄지고 사람들이 모이고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는
테이블을 펼쳐야 알고, 돗자리에 앉아봐야 알지. 안그래?



아침 조찬 모임을 하다 저마다의 색도 아롱이 다롱이. 그게 재밌어 한장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