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TV365_#11] '건축, 생활속에 스며들다' 조원용 저자편
2013.05.16 7:30PM
@엔터스코리아
▲ 절단구조의 원리. 속을 비우고 주름을 잡아서.패트병의 주름, 컨테이너 박스 등이 그러함.
동굴은 건축이 아니나 처음 사람이 살았기에 건축이다.
사람이 한조각 퍼즐로 맞춰야 완전해진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인명을 구조했다. 그 계기를 통해
사랑 없이 지어진 건축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구나. 사람을 살리는 건축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인간 생활의 삼대 필수조건, 의식주.
영문권에서는 food, cloth, sheld라고 표현하며 두 문화권 다 주거공간이 가장 나중이다.
식생활, 패선을 스타일대로 선택하지만 '주거공간'만큼은 살고싶은데로 사는게 아닌 지어준대로 산다.
획일적인 아파트, 찍어낸 건축물에서 어떤개성이 묻어날 수 있을까.
건축가는 건축주에 의해 일을 할수 있고, 좋은 건축주를 만나려면
대중이 똑똑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대중과 건축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건축커뮤니케이터라는 역할을 자처한다.
그 결과로 나온 책이 건축생활서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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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하는 건축 커뮤니케이터는?
건축가를 위한 교육은 잘한다.
다만 건축을 하게 할 소양 높은 건축주가 필요하다.
건축가들의 소원은 좋은 건축주를 만나는게 소원인데, 그는 이렇게 말한다.
좋은 건축주 만나기를 소원하지 말고 좋은 건축주를 만들자.
어른이 아닌 어린이들을 가르치자.
아이들이 스펀지처럼 받아들인다. 아이를 통해 부모의 생각도 전환한다.
건축은 3차원 입체적 사고를 하는 학문이다.
KBS TV특강에 출연했고, 건축을 통해 교과서를 만들어 아이들이 모두 배우게 하자.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
국가와 함께 건축창의체험을 기획. 진행했고, 누가 아이들을 산만하다 했던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는 아이들이었다.
국토해양부에서 발주 건축이라는 교과서가 2014년에 나오게 됨. 소원이 현실로 이뤄지게 되었다.
그는 프로강사출신이다. 교육으로 접어든 계기는 바로 IMF.
건축사를 한번에 붙고 바로 찾아온 불경기. 취직은 언감 생심 생계를 위해 학원으로 가서 도면 그리는 아르바이트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성실성과 실력으로 학원의 권유에 따라 프로강사로 입문했다.
강의의 목표는 클레임 없는 강의. 외우다시피 했다.
가급적 원리를 알려주기에 이해가 쉬웠고 효율적인 학습법이었다.
▲ 명함 하나에도 디테일이 살아있다. 명함을 펼치면 한옥의 특징을 잡아낸 집이, 접으면 도시의 실루엣을 볼수 있다.
잊지 못할 아이덴티티가 명함에서 표현된다.
사람을 짓는 산교육 실천가를 꿈꾸는 조 아저씨
어릴적 소원을 물으면 '목수'라고 대답했다.
아버지 왈, 우리 원용이가 건축가라는 단어를 모르나 보구나.
그게 씨앗이 되어 건축가가 되야한다고 생각했다.
유럽도 건축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삼아 먹고 사는데,
우리의 100년 200년 후의 건축은 무엇이 있을까? 후손을 위해 건축을 짓겠다.
건축은 예술이 아니다. 수주를 받아 남의 돈으로 자기 작업을 하는게 건축이다.
또 하고 싶을 때 하는게 예술인데 나는 그런의미에서 예술가는 아니다.
사람을 키우는 일. 의식주를 살리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주말엔 농사를 짓는다.
조아저씨의 베이스캠프를 만들어 건축창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을을 파주 헤이리에 짓는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교육 실천가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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