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심 대표님의 소개로 오늘 국악계의 젊은 피를 만났다.
판소리와 락을 결합해 판소리의 재해석을 선보이는 퓨전 국악그룹 '프로젝트 락'의 공연을 봤다.전반적으로 기획이 참 끌리는 공연이었다고 할까.
비오는 날임에도 공연보러 온 관객이 많았다.
10명이 되는 팀들이 공연 중간중간 곡의 유래와 음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었다.스스로 '청년실업'이라 칭하며 자조적 웃음을 주기도 했으나, 음악을 향한 그 열정은 고스란히 전해졌다.
고전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각색했다는 점. 그 기획이 무척 신선했다.
돈주면 아빠요, 돈안주면 나빠요~ 이시대 가장의 애환을 매품을 팔아가며 식솔을 거두는 흥부가부터,
거지꼴로 나타난 이몽룡이를 보며 차라리 사또한테 갈까 계산기 두드리는 춘향이까지,
꽤 재미나게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로비에는 '야 이몽룡아' 뮤직비디오를 클레이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인형이 전시되었다.
일단 공연이 즐겁고 음악이 마음에 들었으므로 ... 로비 앞에서 판매하는 음반을 구매했다.
프로젝트 락 팬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projectrock2?fref=ts
'일상의 기록 > 생활의 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버스가 타고싶어 (0) | 2013.05.26 |
---|---|
기침감기와 볶은김치의 경계에서 (0) | 2013.04.21 |
메리케이 김영미 뷰티컨설턴트와 함께한 봄맞이 피부관리 (1) | 2013.04.06 |
책 사모으기, 알고보니 허영이었다. (0) | 2013.02.14 |
협력적 화음에 관하여 (0) | 2013.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