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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푸드테라피

채식라이프 12일차 (01.08) - 직장인+삽겹살회식이 아님에 감사하는 날

점심 - 현미생쌀, 우엉조림, 시금치나물, 동치미, 두부
슬슬 쌀이 익숙해진다. 오히려 소량인데 든든하다.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긴 듯 하다.
백색 동치미에 두부, 아이보리빛 쌀과 초록색 시금치 무침.
백색민족의 정갈함이 느껴지지 않나? ㅎㅎㅎ





저녁 - 막걸리1잔, 김치전, 수제비 밀가루 2쪽
만약 직장을 다니면서 잦은 회식을 하는 상황이면 이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었을까?
사람들과 만나 회식을 해야 하는 상황.
꼼짝없이 앉아 고기를 굽고, 고기 한 점 입에 안대는 것을 뭐라고 말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도 삽겹살 구워먹자는 사람이 없어 막걸리와 김치전으로 끝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