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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일기

버킷리스트

 

연말에는 한해를 정리하고 다음해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블로그에 목록별 상세 내용을 적었다. 2012년에 시작했으니 21년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 횟수로 10년이 된다. 그 해에 이루고 싶은 일을 10개 내외로 작성하고 연말이면 얼마나 달성했는지 돌아보는 것으로 한해를 마무리 했다. 8년치 버킷리스트 목록을 보니 그간 어떤 변화와 성과가 있었는지 한눈에 보인다. 심지어 2012년 버킷리스트 목록은 귀엽기까지 하다. 

 

연말이 다가오기에 조금씩 내년도 버킷리스트 목록을 메모하고 있다. 7개 정도 적어나갈 무렵 이것은 버킷이 아닌 당연한 계획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지금처럼 해나가면 무난히 그 단계로 가 있을 것이었다. 내가 메모한 버킷리스트는 도전적인 목표가 아니었던 거다. 당연하게 이루어질 그 미래가 보이니 가슴이 떨리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목표를 눈에 보이게 측정가능하게 세우라고 하는가 보다. PCC자격을 수료가 아닌 380시간을 더하여 PCC가 되는 것을 목표로 잡는다. 수익을 올리겠다가 아니고 매월 천만원의 수입 목표를 세운다. 그러면 사무실에서 강의를 한달에 얼마를 열어야 하고 멘토코칭 코터코 코칭을 어떻게 해야할지가 구체화 될것이다. 기업과 기관에 어떤 컨텐츠로 강의와 코칭 제안을 할 수 있을지도 구성해봐야겠다. 380시간, 월 1,000만원의 수입 이렇게 적어놓고 나니 비로서 가슴에 울림이 있다. 근육에 가득 힘을 저장하고 폐에 산소를 가득 채운 채 달리기 출발선에서 대기하는 내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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