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 코치님들과 함께한 동아국제마라톤 대회
2018.03.18 @광화문
내 인생에 마라톤 따위는 없을거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자연스러운 연례 행사가 되었다.
자유로운 영혼의 코치님들과 마라톤 이야기를 하다가 이제는 단체로 옷 맞춰 입고 참가했다.
아침에 만나 딱 10km 뛰고 점심먹고 오전에 헤어지는 일정으로 일요일 아침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코치님들.
왕코치님이 새벽부터 일어나 손수 만들어오신 스팸 오곡주먹밥을 두 덩이 먹고 몸을 풀었다.
개인적으로 급체로 지난 이틀간 죽과 스프로 연명했던 터라, 이틀만에 맛보는 밥이 반가웠다.
사업 바쁜 와중에 건강챙기러 온 바이수미 장수미 대표.
알록달록한 색 가운데 우아하게 눈에 들어오는 보랏빛 블루밍 조끼.
보이스 코치 이진선 코치의 감각으로 탄생했다.
출발 직전, 인증샷. 10km 지점에서 만나요~~
동아마라톤은 이번이 3번 째다.
2016년 인순이 선생님과 뚝섬에서 출발해서 1:40대였다.
작년에는 10km신청하고 5km만 했다. 체력이 어찌나 저질이었는지
100m 뛰고 혀뿌리가 뽑혀나갈 것 같이 숨이 차서 걸었다.
한달간 매일 크로스핏을 하고 참가했는데 체력이 정말 늘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4.5km까지 한번도 안 쉬고 뛰었다. 놀라운 건 숨이 안찬다는 것이다.
다만 오른쪽 고관절과 무릎이 아파와서 5km 55분 통과 시점 부터는 무리해서 뛰지 않았다.
체력은 늘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증명하며 마쳤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달리고서도 근육통이 없다.
꾸준한 운동이 정말 큰일을 하는 것 같다.
센스쟁이 이진선 코치가 준비해준 비타민 드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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