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댑티브 리더십 (Adaptive Leadership) 스터디 2회
나만의 실험실
2017.12.14 10:00-13:00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올 하반기 의미 있었던 활동 중 하나는 어댑티드 리더십 5권과 함께 한 5개월이었다.
열정과 에너지를 가진 분들과 함께 해 어떤 독서 모임보다 풍성한 영감을 받았다.
마지막은 조은영 선생님과 내가 준비했다. 이틀간 레고를 찾아 삼만리한 보람이 있었던 시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남한산성. 1-4권의 리뷰는 이 내용으로 해보았다.
조정의 현장을 발코니에서 바라보기, 방안의 코끼리는 무엇인지,
시스템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개인의 충성심, 내면의 현, 대역폭은 무엇일지...
레고와 친해지는 시간. 오랫만에 본 레고는 엄청 다양하고 예뻐졌다!
처음 레고를 보고 부정적 감정이 올라온 참여자분이 계셨는데 내용을 듣고나니 공감이 되었다.
엄마들에겐 레고는 스트레스의 주범! 아이들이 흩어 놓은 레고를 주워담기 바쁘다고.
창의적 방법으로 레고 높이쌓기에 도전하는 참여자들.
레고를 만들고 자신의 상황을 팀원들과 나눈다.
변화 적응적 도전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
이러한 상황에 처해있는 나의 모습을 레고로 표현해 본다.
내가 표현한 요즘의 나의 모습.
뒤에서 사자가 다가오는데 유리벽에 가로 막힌 '헉'한 상황.
그룹별로 자신이 표현한 레고를 설명하고,
다른 이들은 판단이 아닌 호기심과 동정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이 느끼는 것을 최대한 깊이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라.
그러고 나서 당신이 이해한 것을 그들에게 말하라."
레고를 만들면서 들었던 생각,
이야기를 나누며 얻게된 통찰을 나눈다.
이야기를 통해 얻은 성찰이 있어 나는 사자를 한발 뒤로 물러세우고,
장애로 넘지 못할것 같은 벽을 타고 올라서 사자를 내려다본다.
직면하고보니 사자로 여겼던 것은 작은 고양이었다.
타인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어 보는 시간.
연결의 힘을 다시금 환기하게 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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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기를 마치는 회고의 시간.
얇은 책이지만 나에게는 한권 한권 읽는게 고비였다. 함께가 아니었으면 끝까지 읽지는 못했을 거다.
자발적 스터디모임이 이렇게 풍요로울수가 또 있을까?
열정과 에너지를 가진 분들과 함께 어떤 독서 모임보다 풍성한 영감을 받았다.
참석은 못하셨지만 책거리 떡을 주문해주신 한숙기 대표님 고맙습니다.
5개월간의 시작과 끝을 지켜주시고
질문술사보다 더 어렵다는 질문밥사를 실행해주신 박영준코치님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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