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기업이 된지 4주차.
그동안 나의 사무실은 스타벅스였다.
주로 내가 머문곳은 집 근처의 지점이었고
미팅을 하러 시내로 나갔을 때, 시간이 어중간할 때 들어가 시간을 보냈던 곳도 스타벅스였다.
매일 종이컵을 사용하는것이 환경에 부담을 주겠다 싶어 스타벅스 텀블러까지 산,
나야말로 스타벅스 매니아 코스프레까지한 한달이었다.
그렇게 나의 사무실은 전국의 스타벅스라며 자유인 행세를 하고 다닌지
4주가 지난 오늘, 문득 이게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든다.
왜 하필 오늘 그런 생각이 들었냐면... 바로 아이디어를 나눠야 했기 때문이다.
고객 대신 고민해주던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마침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었다.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어떤지, 다른게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함께 이야기할 동료가 필요하다.
함께 일해본 경험을 가진 파트너가 있다면 몇 마디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생각이 정리된다.
그러면 속도도 빠르고 실행까지의 시간도 단축된다.
마치 탁구를 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오늘 문득, 생각이 떠올랐고 이 생각의 신선도,
실현가능성을 테스팅 해봐야하는데
내가 앉은 스타벅스에, 그걸 나눌 사람이 없다!!!
대화할 사람이 필요하다.
적절한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또다른 생각으로 확장할, 그런 사람.
이래서 1인기업들이 코워킹 스페이스를 찾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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