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장에서는 이달 말에나 재입고 된다는 걸
강남 나간 김에 굳이 매장에 들어서 구매했다.
전자책을 들이기 전, 내 방구석 책들을 팔아 넘겼다.
좁은 방에 쌓인 책이 집안 사람 여럿 복장을 긁는 모양이다.
갖고 있으면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보겠지 하며
습관적으로 구매한 책이 몇 년째 책장만 차지하더라.
어떨때는 내가 갖고 있는 책은 다 읽은 것 같은 안타까운 착각도 한다.
알고 있는 것은 제목뿐이면서 마치 책을 소장하면 그 책의 내용도 소장한 듯한 착각.
그렇게 마련한 책들은 또 들고 다니긴 한다.
이 종이책이란게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묘하게 위로가 된다.
늘 가방에 책 한 권은 있음으로 해서 늘 책을 읽는 것 같은 착각을 즐긴다고나 할까.
실제 만원 지하철에서 사용하는건 스마트폰이면서.
결국 새책을 사서는 안 읽고 중고로 파는것만큼 어리석은 소비가 있겠나 반성도 하며
언제든 꺼내 볼수 있는 거라면 자리 차지도 안하고 클릭으로 불러낼 수 있는 전자책이 낫겠다 싶기도 하다.
얼마전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량을 체크했다가 깜짝놀랐다.
지난 7일간 배터리를 닳게한 일등공신이 페이스북이라는것 때문이었다.
하루에 페이스북에 3시간을 머물렀더라.
페북이 단순 SNS를 넘어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 기사, 영상콘텐츠를
이 안에서 소비하긴 하지만 트렌드 서칭의 시간으로 보기에도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다.
부피크고 무거워서 늘 스마트폰에게 밀렸던 종이책을
스마트폰 정도의 두께와 무게의 전자책으로 대체 해서 책읽기 시간을 확보해보련다.
책 다운받아 읽어보겠다고 스마트폰 켜놓고 전화에 채팅에 메일에 동영상에 검색에....
온갖 샛길로 새는 것 없이 오로지 책'만 읽을 수 있는 전자책으로 심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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